'경산발 1군행, 밀려선 안 돼' 삼성, 즉시 전력 영입보단 현재 전력으로
작성일: 2019.11.25 05:10
박성윤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12월 한기가 찾아오기 전부터 KBO 리그 선수단 정리 '칼바람'이 매섭게 불고 있다. 두산 베어스는 13명 선수를 방출했다. SK는 14명과 작별했다. 롯데는 20명에 가까운 선수들과 이별했다. LG 역시 정상호를 포함해 김정후 강구성 등을 방출했다.
방출 명단을 살펴보면 프로에서 꽃을 피우지 못한 선수도 있지만, 즉시 전력감으로 볼 수 있는 1군 백업급 선수들도 있다. 선수단 뎁스가 두껍지 않아 주전 의존도가 큰 삼성이 눈독을 들일만하다.
삼성은 FA(자유 계약 선수) 시장에서 크게 관심을 갖고 있지 않다. 홍준학 단장은 오프 시즌 시작 때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FA 시장에 있는 선수들을 영입 가능성은 열려 있다. 면밀하게 검토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 선수를 주면서 영입할만한, 우리 팀에 큰 시너지 효과를 줄 만한 선수는 현재까지는 없어 보인다. 검토는 계속할 계획이다"며 크게 한발 뒤로 물러났다.
지난 2차 드래프트 때 삼성은 NC 다이노스에서 노성호, SK 와이번스에서 군보류 선수 봉민호를 데려왔다. 임현준 외에 왼손 불펜 투수가 없는 약점을 채우기 위한 영입이었다. 이외 삼성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새롭게 등장하는 선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2019년 시즌이 끝나고 삼성 감독으로 부임한 허삼영 감독은 큰 전력 보강 없이 2020년, 감독 데뷔 시즌을 맞이해야 한다는 점을 아쉬워하지 않았다.
허 감독은 "이름 있고 경험 있는 선수들이 오면 당연히 전력은 상승할 수 있다. 즉시 전력감 선수들도 있고 가능성을 가진 좋은 선수들도 있다. 그러나 '당장'만 보고 즉시 전력 선수들을 영입하게 되면, 지금 땀 흘리고 있는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 1군 데뷔가 1, 2년 밀린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익어가는 유망주들이 당장 이기는 것만 생각하는 것 때문에 제때 기회를 못 받게 되면, 길게는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허 감독은 "길게 봤을 때, 지금 경산에서 훈련하고 있는 선수들은 언젠가 1군에서 뛰어야 할 선수들이다. 당장은 '즉시 전력' 선수들에 뒤질 수 있어도, 삼성의 미래를 생각했을 때는 그들에게 기회가 가야 한다"고 주장하며 마무리캠프에 나서고 있는 1.5군급 선수들에게 '방출 선수를 영입하지 않는 것'이 또 하나의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봤다.
스포티비뉴스=경산, 박성윤 기자
스포티비뉴스=경산, 박성윤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성윤 기자 ps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이주헌? 박동원? 카라스코에겐 중요치 않다…韓 첫 승 이룬 베테랑 루키, '리스펙' 정신이 더 빛났다
2026-08-12
-
"아버지"라고 부르며 따랐는데…부활 안 보이는 애제자 부진, 김태형 감독 "같이 갈 상황 아냐" 가차 없었다
2026-08-12
-
카라스코 KBO 첫 승+김진성 178홀드 韓 신기록…LG, 키움 제물로 3연패 탈출 [고척 게임노트]
2026-08-11
-
롯데 상대 승승승 질주! 이숭용 감독의 미소 "아빌라 에이스다운 피칭, 조형우-안상현 귀중한 추가점이 결정적"
2026-08-11
-
박준순 130m 초대형 3점포에 한화 무너졌다…두산 홈런 2방 맞아도 승승승승 질주 [잠실 게임노트]
2026-08-11
-
'승승승승 하더니 와르르' 비슬리 충격의 7실점…갈 길 바쁜 롯데, SSG에 또 발목 잡혔다 [인천 게임노트]
2026-08-11
추천 콘텐츠
-
'이럴 수가' 中 벌벌 떤다 "이제 일본 배워야 해"…중국계 하리모토 남매 동반 우승→"탁구대-공 바꿨잖아" 황당 주장까지
2026-08-12
-
"누군가 해야 했던 일", "차량 폭발할 수도" 광주FC 선수단, 사고 차량으로 주저 없이 뛰어...큰 인명피해 막았다
2026-08-12
-
'38승 1패' 안세영 질주에 제동 걸었던 '재발성 통증'…"왼발이 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 견딜까" → "80~90% 회복" 자신
2026-08-11
-
박지성 참담한 반응, '심판 성접대' 파문에 "韓축구 안 좋은 상황, 깊은 고민 필요해" → 축구협회장 선거부터 확 바꾼다
2026-08-11
-
대한민국 또 한번 도전하는 세계 무대, U-17 월드컵 100일 앞 ‘성큼’
2026-08-11
-
韓 축구 스트라이커 괴력 '공주님 안기' 화제…"어떤 응급 들것보다 빨랐다, 이호재 괴력은 팀워크의 모범"
2026-08-11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KIA에 복수하겠다" 김도영-김태군 이름까지 똑똑히 기억 중…페덱의 복수혈전 결말은?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