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낭만닥터 김사부2'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  '낭만닥터 김사부2' 한석규의 활약이 오늘도 두드러졌다.

4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극본 강은경 연출 유인식) 10회에서는 버스 사고 도중에서도 환자들의 대다수를 살린 살신성인 후 의식을 잃은 김사부(한석규)의 모습이 그려졌다.

과거 버스 사고에서 도망갔던 기억으로 주춤했던 박민국(김주헌)은 간신히 버스 안으로 들어와 차은재(이성경), 서우진(안효섭)과 함께 환자를 구출했다. 함께 부상을 입은 김사부는 지친 기색을 보이며 환자들의 응급 처치에 애를 썼다.

환자 둘 중 하나만 살려야 하는 양자택일의 순간에도 김사부는 아랑곳하지 않고 소신대로 강행했고 두 사람 모두 살리는 데 성공했다. 못마땅해하는 박민국에 김사부는 "살았네"라고 말한 뒤 버스를 빠져나갔다.

응급실에는 버스 앞에 뛰어들어 사고를 발생시킨 한 여자가 실려 왔다. 오명심과 윤아름(소주연)은 여성의 몸에 난 상처를 보고 성폭력 피해 환자임을 알아챘다. 뒤이어 김사부와 버스 부상자들이 도착했다. 김사부는 배문정(신동욱)에게 응급 처치를 받았다. 오명심은 김사부의 건강을 의심했다.

김사부는 몸 상태가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몸에 우산이 박힌 환자의 수술을 직접 집도했다. 성폭력 피해 환자는 경찰이 대기 중임에도 불구, 윤아름에게 "경찰을 불러달라"고 말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윤아름은 피해자에게서 채취한 것을 경찰이라고 주장하는 남자에게 넘겼고 해당 경찰은 돌연 윤아름에게 시간을 내달라고 부탁했다. 이 때, 또 다른 경찰들이 병원으로 도착했다. 앞서 온 경찰을 모르는 후발 경찰의 모습에 박은탁(김민재)은 수상함을 느껴 병원 안에서 윤아름을 찾아 헤맸다.

윤아름은 자신이 경찰이라고 주장하던 남자의 팔에서 상처를 보게 되고 그가 경찰이 아닌 성폭력 가해자임을 알게 됐다. 윤아름은 증거를 인멸하려던 남자에게 뜨거운 물을 붓는 기지를 발휘한 후 달아났다. 결국 박은탁의 도움을 받아 성폭행범이 잡혔다.

수술을 마치고 돌아오는 김사부에게 박민국이 다가갔다. 박민국은 그간 자신을 조롱해 온 김사부의 모습을 지적하며 11년 전 버스 사고 당시 도망갔던 자신을 비난하는 것이냐고 물었다. 그러나 김사부의 기억에는 박민국이 없었다. 김사부는 "기억 못 한다. 그 사고는 당신 탓이 아니다. 비참하고 끔찍했다. 언제 불이 붙을지 몰라 긴박했다. 그런 아비규환에서 도망갔다고 누가 비난할 수 있겠나. 그러니까 이제 그만 그 버스 안에서 나와라"라고 말하며 그의 어깨를 두드리며 위로했다. 그러자 박민국의 눈동자가 떨렸다.

차은재와 서우진은 돌담병원에 대한 애정이 피어났음을 털어놓았다. 차은재는 "이러다 뼈를 묻겠다"며 김사부에 대한 큰 존경심과 돌담병원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하지만 김사부는 갑작스러운 어지러움에 쓰러졌다. 서우진이 이를 발견해 방으로 들어가려 했으나 방문은 잠겨있었고 김사부는 끝내 의식을 잃어 아찔함을 자아냈다.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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