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방출' 이한진, “새 기회 찾고 싶어요”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박현철 기자] “올해 퓨처스 리그에서 던지면서 포크볼을 익혔어요. 이제는 제 주 무기로 꼽아도 손색없을 정도입니다.”
빛나는 외모 못지않게 야구에 대한 성실한 자세를 갖춘 투수. 그러나 운이 없었다. 올해도 롱릴리프, 추격조로 1군 3경기에 등판했을 뿐 더 이상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선수로서 마지막일 수 있는 기회. 원 소속 구단의 배려에 현역 생활 연장을 노린다. SK 와이번스의 미남 잠수함 투수였던 이한진(32)이 자유계약선수 신분으로 새로운 구단에서 현역 생활 연장을 노린다.
인천고-건국대를 거쳐 2006년 SK에 입단한 이한진은 야구에 대한 간절한 마음가짐을 김성근 현 한화 감독이 칭찬했을 정도다. 2007~2008년 시즌에는 계투 추격조-롱릴리프로 SK의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손가락 혈행 장애와 공익 근무 등으로 마운드를 떠났고 어렵게 프로 선수 생활을 이어 갔으나 두각은 나타내지 못했다. SK 소속으로 이한진이 남긴 프로 통산 성적은 84경기 1승3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4.60이다.
사이드암으로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는 아니지만 퓨처스 리그 전반기 동안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해 완급 조절형 변화구를 익혔다. 따라서 땅볼 유도형 싱커는 물론 커브-포크볼 구사도 능숙하다. 민경삼 SK 단장은 “볼 스피드만 좀 더 올라온다면 1군에서 충분히 힘이 됐을 투수”라며 안타까워했다. 이한진은 2차 드래프트가 끝난 후 구단과 면담해 현역 생활 연장을 위해 자유계약선수로 방출해 달라고 요청했고 팀에서 이를 받아들였다.
“이제 아픈 곳은 없습니다. 다만 SK에서 더 기회를 잡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른 팀에서라도 뛸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라고 면담 자리에서 부탁 드렸어요. 다행히 구단에서 배려해주셔서 소속 없이 새 팀을 찾을 수 있게 됐습니다. 다른 팀에서 연락이 없다면 어쩔 수 없이 은퇴해야겠지요.” 이한진은 퓨처스 리그에서도 승운이 없었을 뿐 전반기 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르는 등 투구 내용은 좋았다.
“커브-체인지업을 연마했는데 체인지업은 손에 잘 안 익더라고요. 그래서 포크볼로 구종을 바꿨고 지금은 제 스스로도 주 무기 가운데 하나라고 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다시 선수로 뛸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반드시 모든 힘을 다해서 공헌하고 싶습니다.”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는 동안 어느새 베테랑 투수가 된 이한진은 자신에게도 외모가 아닌 실력으로 주목을 받는 순간이 오길 바랐다.
[사진] 이한진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허인서 연장 10회 결승타 폭발…한화 끝내기 패배 위기서 기사회생, 가을야구 포기는 없다 [잠실 게임노트]
2026-08-12
-
이숭용 마음 홀딱 사로잡은 1R 특급유망주 "김민준 새로운 활력소, 벌써 다음 등판 기대돼"
2026-08-12
-
후라도, 후라도는 어디에 있는가… 삼성 위기 가속화? 15만 달러 헐값에 온 이유가 있었나
2026-08-12
-
韓 역대 10번째 위업! SSG 특급유망주 승승승 질주…롯데 9년 연속 PS 실패 아른거린다 [인천 게임노트]
2026-08-12
-
"광주일고 학생들, 광주 시민들께 죄송하고 감사했다" 응원구호 논란→징계 감경→봉황대기 1회전 탈락, 배재고가 남긴 마지막 한 마디
2026-08-12
-
'최고 150km' 롯데에 없던 유형의 등장! 투심 던지는 6R 루키의 1군 데뷔전→4실점에도 눈도장 찍었다
2026-08-12
추천 콘텐츠
-
양민혁 '벨기에표 육성 맛집' 간다…"토트넘이 검증한 유망주 성장 코스 밟는 격" 19세 DF는 여기서 28경기 7골 '폭풍 성장'→코번트리 악몽 씻을 절호의 기회
2026-08-12
-
안세영도 '이변의 희생양' 될 수 있다…BWF가 보낸 섬뜩한 경고장 "GOAT 린단과 리총웨이, 야마구치도 무너진 대회"→이번엔 '80% 왼발'까지 변수
2026-08-12
-
"韓 축구 매우 안 좋은 상황" 박지성도 무거운 입 열었다…'심판 접대' 파문 속 KFA 대수술 착수→선거인단 100배 확대+전자투표까지 도입 검토
2026-08-12
-
[포토S] 박한동 회장, '한국 대학 축구의 발전을 위해'
2026-08-12
-
[포토S] '멋진 승부, 기대하세요'
2026-08-12
-
유럽 최강 가린다 '30년 만에 우승' 빌라vs'UCL 2연패 달성' PSG 격돌...슈퍼컵 정상의 주인공은?
2026-08-12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이제 네가 삼성 주전 포수다" 강민호도 인정, 드디어 후계자 찾았나…2000년생 후배 대답은
2026-08-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