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MLB.com "다저스, 조던 샤퍼 투타 겸업 시도"

작성일: 2016.01.15 12:03 신원철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메이저리그에서도 '투타 겸업'하는 선수가 나타날까.

MLB.com은 15일(한국 시간) LA 다저스가 스프링캠프 초청 선수 명단에 포함된 조던 샤퍼를 외야수와 왼손 불펜 투수로 쓸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다저스를 맡는 켄 거닉 기자는 "샤퍼는 고등학교에서 투수를 했지만 프로 데뷔 후에는 마운드에 서 본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현대 야구에서 투타 겸업은 쉽게 보기 어려운 광경이다. 일본 프로 야구 닛폰햄의 오타니 쇼헤이가 프로 데뷔부터 투수와 타자를 병행해 주목을 받았다. 오타니는 2014년 11월 미일 올스타시리즈에 투수로 나왔는데, 미국 언론에서는 그가 10승-10홈런을 동시에 이뤘다며 놀라워했다. 베이브 루스와 비교하기도 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릭 앤키엘 같은 투수의 타자 전향 사례, 외야수 제이슨 레인의 투수 전향 사례가 있으나 겸업은 드물었다. 미카 오윙스나 매디슨 범가너처럼 타격 재능이 있는 선수들이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적은 있지만 필드에서 수비를 하지는 않았다. 다저스의 실험이 더욱 특별해 보이는 이유다.

MLB.com은 최근 사례로 브룩스 키시닉을 꼽았다. 그는 밀워키에서 2003년 외야수와 투수로 출전했다. 외야수로는 3경기에 선발 출전해 26이닝을 수비했고, 투수로는 42경기에 등판해 53이닝을 막았다. 2004년에는 수비를 접었지만, 대타 출전은 계속했다. 타자로 63타수 17안타, 투수로 32경기 43이닝에 출전했다.

샤퍼는 애틀랜타 시절 촉망 받는 유망주였다. 메이저리그 데뷔전인 2009년 시즌 개막전 첫 타석에서 필라델피아 브렛 마이어스를 상대로 홈런을 쳤다. 멀티히트로 기분 좋게 출발한 그는 4월까지만 해도 기대대로 활약하는 듯했다. 그러나 5월 들어 침묵했고 부상이 겹치면서 시즌을 접었다. 2011년 시즌 메이저리그로 돌아온 뒤에는 애틀랜타와 휴스턴, 미네소타를 거쳤으나 뚜렷한 성과는 없었다. 통산 성적은 6시즌 463경기 타율 0.228, OPS 0.615다.

[사진] 조던 샤퍼 ⓒ MLB.com 영상 캡처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