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시장 '큰손' 보스턴, 거물 선발 투수도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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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조영준 기자] 보스턴 레드삭스가 스토브리그의 '큰 손'으로 나섰다. FA 시장에 나온 야수들 중 최대어로 꼽힌 파블로 산도발(28)과 헨리 라미레스(31)를 동시에 영입했다. 이제 보스턴의 시선은 투수 쪽을 향하고 있다.
보스턴은 25일(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 우승의 주역인 산도발과 다저스에서 활약한 라미레스를 영입했다. 산도발은 5년간 1억달러. 5년간 베스팅 옵션을 포함하면 1억 1천만 달러다.
타선 보강을 위해 보스턴이 투자한 금액은 2억 달러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보스턴은 올 시즌 71승91패 승률 .438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 그쳤다.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자존심을 구긴 보스턴은 전력 보강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뉴욕 양키스와 함께 아메리칸리그 최고 인기 구단으로 꼽히는 보스턴은 풍부한 자금력을 갖췄다. 올해 팀 연봉 2억9천5백만 달러로 전체 6위에 올랐다. 나름 팀 전력을 위해 지갑을 열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산도발과 라미레스의 영입으로 보스턴의 중심 타선은 한층 막강해졌다. 미국 언론들은 보스턴이 타자에 이어 선발 보강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의 스포츠전문매체인 ESPN의 짐 보우든은 "보스턴은 트레이드나 FA 영입으로 선발 투수 보강에 나설 것이다. 콜 해멀스 존 레스터 제임스 실즈 등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보스턴은 지난 여름 트레이드를 통해 좌완 에이스인 존 레스터를 오클랜드로 보냈다. 당시 팀 성적이 안좋았던 보스턴은 포스트시즌을 노리고 선수 보강에 나섰던 오클랜드에 레스터를 트레이드시켰다.
ESPN은 FA가 된 레스터를 다시 영입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했다. 레스터는 FA 시장에 나온 선발 투수 중 최대어로 손꼽히고 있다.
여기에 해멀스와 실즈 등도 데려올 가능성이 있다. 이럴 경우 올해 팀 연봉 순위 6위였던 보스턴은 1위 다저스에 비견될만큼 막대한 자금을 풀게 된다.
올 시즌 보스턴은 선발진 붕괴가 부진의 원인이었다. 라미레스와 산도발을 영입해 중심 타선을 구축한 보스턴이 선발 투수들도 싹쓸이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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