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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도 수비형 포수? 양의지 백업?

작성일: 2021.05.21 11:4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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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김태군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NC 다이노스는 FA 영입의 모범 사례를 여러번 쓴 팀이다. NC가 빠르게 1군 수준의 팀이 될 수 있도록 그라운드와 더그아웃에서 모범적이었던 이호준 이종욱 손시헌은 은퇴 후 코치로도 팀에 남아 있다. 박석민에 이어 양의지까지 FA 시장에 손만 대면 성공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그런데 요즘들어 양의지가 포수 마스크를 쓰지 않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 양의지는 2019년 723⅓이닝, 지난해 792이닝으로 2년 연속 800이닝을 넘기지 못했다. 그래도 팀 내 최다 수비 이닝을 유지하고 있었는데, 올해는 팔꿈치 염증 여파로 김태군의 비중이 더 커졌다. 20일까지 김태군이 185⅔이닝, 양의지가 146이닝 동안 마스크를 썼다. 양의지가 지명타자로만 뛰는 이상 이 차이는 점점 벌어질 수 밖에 없다. 

NC 이동욱 감독은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를 앞두고 '주전 포수가 누구인가'라는 물음에 현명한 답을 내놨다. 이동욱 감독은 흐뭇한 얼굴로 "김태군도 우리 주전 포수입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누가 많이 뛰었는지 모를 정도로 출전 시간 배분이 되고 있다면 좋은 것 아닌가. 김태군은 양의지가 오기 전 우리 주전 포수였다. 주전 포수가 누구인지 물었을 때 둘 다라고 답할 수 있다면 팀에는 좋은 일이다"라며 현재 상황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NC는 1군 엔트리에 정범모까지 모두 3명의 포수를 뒀다. 그러나 당장 마스크를 쓸 수 있는 선수는 김태군과 정범모 2명이다. 양의지는 LG와 3연전에 전부 4번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김태군이 타격에서도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면서 NC는 정말 포수 걱정 없는 팀이 됐다. 김태군은 18일부터 20일까지 LG와 3연전에서 10타수 5안타 2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시리즈 OPS는 1.183, 공교롭게도 양의지(3경기 OPS 1.893)와 함께 NC에서 가장 뛰어난 생산력을 발휘했다.  

이동욱 감독은 "매일 100% 전력으로 경기를 치를 수는 없다. 남은 선수들 중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컨디션인 선수가 있다면 경기 운영이 편해진다"며 부상 선수가 꾸준히 나오고 있는 가운데 대체 선수들이 활약한 덕분에 상위권을 지킬 수 있었다고 짚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제보>swc@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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