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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틀리프 31득점' 삼성, 모비스전 1,484일 만에 홈 승리

작성일: 2016.02.02 20:39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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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홍지수 기자] 서울 삼성 썬더스가 상대 전적에서 열세를 보이던 울산 모비스를 제압했다.

삼성은 2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 농구 모비스와 홈 경기에서 66-49로 이겼다. 이로써 모비스전 상대 전적 2승 4패를 기록했다. 특히, 1,484일 만에 모비스전 홈 경기 승리를 거뒀다. 승리의 주인공은 외국인 센터 리카르도 라틀리프였다. 라틀리프는 31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출발부터 좋았다. 삼성은 1쿼터에서 리바운드 싸움에서 앞서며 모비스와 맞붙었다. 경기 전 이상민 감독은 "리바운드 싸움은 잘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라틀리프가 4리바운드, 김준일과 문태영이 리바운드 3개씩 따내는 등 모두 13리바운드를 기록한 삼성은 4리바운드에 그친 모비스에 20-10으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삼성은 2쿼터 들어 수비가 돋보였다. 1쿼터에서 턴오버 2개에 그쳤던 모비스는 삼성의 강한 압박에 2쿼터에서는 5개의 턴오버를 기록했다. 반면, 1쿼터에서 4개의 턴오버를 기록했던 삼성은 2쿼터에서는 턴오버 1개에 그치는 등 집중력 있는 플레이를 펼쳤다. 이렇게 전반전을 30-19로 끝냈다.

3쿼터에서는 베테랑 가드 주희정이 상대 패스를 끊고 속공으로 연결하면서 점수 차를 더 벌리기 시작했다. 3쿼터 종료 약 5분 40초를 남기고 38-24로 달아났다. 라틀리프가 득점을 책임졌고 잠시 쉬었다가 다시 코트로 들어온 문태영이 힘을 보탰다.

그러나 이후 삼성은 달아날 기회를 놓치면서 힘든 경기가 펼쳐졌다. 이동엽의 패스 미스 이후 아이라 클라크에게 덩크슛을 허용하고 잇따라 공격에 성공하지 못해 40-39로 쫓겼다. 분위기는 더 어렵게 흘러갔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우위를 보이지 못한 삼성은 계속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두 외국인 선수 라틀리프와 에릭 와이즈가 잇따라 점수를 뽑고 모비스의 실책이 나오면서 다시 46-35, 점수 차는 두 자릿수가 됐다. 치열한 접전 끝에 삼성은 48-38로 3쿼터를 마치면서 4쿼터를 준비했다.

삼성은 이날 경기 전까지 최근 5경기에서 1승 4패로 부진했다. 더군다나 모비스전 성적이 좋지 않았다. 5차례 맞붙어 단 한번 이겼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 삼성 선수들은 경기 전 '집중력을 잃지 말라"는 이상민 감독의 지시대로 경기 끝까지 부지런히 코트를 누볐다. 라틀리프를 비롯해 김준일, 문태영이 골 밑을 확실하게 지켰다. 점수 차가 한 자릿수로 좁혀지면 라틀리프와 주희정, 문태영을 앞세워 공격을 전개해 두 자릿수로 도망갔다. 경기 종료 2분 41초를 남기고 이관희의 자유투 한 점을 더 보태 60-45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여유가 생긴 삼성은 라틀리프에게 휴식을 주고 김준일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면서 경기를 매조졌다.

[사진] 리카르도 라틀리프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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