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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대전] 트레이드 '이득' 한화 백용환이 먼저… 강경학은 '아직'

작성일: 2021.07.07 09:05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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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이글스로 이적한 포수 백용환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한 두 팀이 3일 만에 만났다.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는 지난 3일 포수 백용환과 내야수 강경학을 맞바꾸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KIA는 발빠른 내야수를 얻었고, 한화는 공격형 포수를 영입하면서 내야 중복 자원을 정리했다.

트레이드의 가장 좋은 결과는 '윈윈' 효과를 내는 것. 두 팀 중 먼저 이득을 보고 있는 것은 한화다. 트레이드 다음날인 4일 백용환을 1군 엔트리에 등록한 한화는 이날 지명타자, 그리고 5일에는 포수로 선발 출장시켰다.

한화 투수진은 5일 잠실 LG전에서 무려 13개의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지만 스트레이트 볼넷이 4개나 나오는 등 포수 리드 문제보다는 투수들의 제구 난조가 컸다. 오히려 첫 호흡에도 블로킹, 작전 지시 등 수비 면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 백용환은 이날 팀에 좋은 첫인상을 남겼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6일 KIA와 맞대결을 앞두고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다. 투수들에게 파이팅을 넣어준다든지 하는 모습에서 좋은 에너지가 느껴졌다. 포수는 경기를 이끌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리더십을 보여주는 포수를 좋아하는데, 어제 그런 모습이 나와서 좋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반면 KIA 유니폼을 입은 강경학은 아직 1군 출장 계획이 정해지지 않았다. 한화에서 잔류군에 있던 강경학은 6일 퓨처스 선수단에 처음 합류했다. 마지막 퓨처스 경기 출장이 지난 5월 26일이었기에 KIA 코칭스태프는 강경학이 경기 감각을 더 키워서 와야 한다는 판단.

맷 윌리엄스 감독은 6일 "강경학은 퓨처스 경기에 출전시키고 싶었는데 계속 경기가 취소되고 있다. 시점을 정한다기보다는 비가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KIA에서 적응하는 시간을 주고 싶어서 퓨처스 경기를 좀 뛰게 한 다음 콜업 시점을 보려고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에도 1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선수다. 지금 한화는 밖에서 볼 때 어린 선수들 위주로 경기를 치르고 있다. 강경학도 그만큼 기회가 많이 없었을 것이다. 강경학이 다시 기회를 얻어 이전의 활약을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두 선수는 최근 주전보다는 백업 선수로 많이 뛰었기에 '빅 딜'은 아니었으나, 현재 하위권에 있는 두 팀이 팀 성적을 올리기 위해 필요한 곳을 메웠을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은 트레이드였다. 언제쯤 두 팀의 트레이드가 서로 이득을 볼 수 있을지 주목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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