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돌아보면 늘 다사다난하기만 했던 연예가. 그 역사 속의 '오늘'을 되짚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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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 오빠-친모 두번째 상속재판 (2020년 8월 12일)

고 구하라의 친오빠 구호인 씨가 친모 송모 씨를 상대로 제기한 상속재산 분할 심판청구소송 두 번째 재판이 광주 가정법원에서 열렸다. 앞서 2019년 11월 구하라가 세상을 떠난 후 고인의 재산은 상속법 규정에 따라 친부와 친모가 반씩 상속을 받았다. 친부는 오빠 구호인씨에게 자신의 몫을 양도했다. 반면 송씨는 20여년 동안 양육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는 주장에 직면했음에도, 현행법에 따라 구하라의 재산을 상속받게 돼 논란으로 비화됐다. 구호인 씨는 5월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친모는 구하라가 아홉살, 내가 열한살 때 가출해 거의 20년 동안 연락이 되지 않았다"며 상속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 일을 계기로 부모가 자녀 양육의무를 위반하거나 학대하는 경우 상속 자격을 박탈하는 이른바 '구하라법'이 만들어졌고, 2021년 6월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하지만 구하라 친모의 경우, 소급적용 대상이 아니어서 구하라 재산 40%를 상속받게 됐다.

강남, 귀화 결심 (2019년 8월 12일)

일본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가수 겸 방송인 강남이 일본 국적을 포기하고 한국 귀화를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당시 강남 소속사는 이날 "강남이 한국 귀화를 준비 중이다. 서류 준비를 마친 뒤 이달 내 접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강남은 2018년 말부터 가족, 소속사와 상의 후 귀화를 결정했다. 이후 강남은 정식으로 서류를 접수하고, 귀화 시험을 준비했다. 하지만 귀화가 이뤄지기까지 과정은 순탄치 않다. 필요한 서류가 많고 복잡다단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 강남은 2020년 방송된 SBS '동상이몽-너는 내운명'에서 귀화를 준비하는 과정을 보여줬다. 이어 2021년 6월 30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에 출연해 "얼마전 귀화시험을 봤는데 시원하게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귀화 배경에 대해 "한국에서 방송 활동을 하고 있고, 엄마도 한국 분이시고 아내도 한국인이어서 귀화를 하기로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죽은 시인의 사회' 로빈 윌리엄스 사망 (2014년 8월 12일) 

할리우드 배우 로빈 윌리엄스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티뷰론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63세. 경찰은 예비 조사 결과 사망 원인이 질식인 것으로 보이며 자살로 추정된다고 발표했고, 당시 현지 언론들은 알코올 중독과 마약 때문이다, 도박을 했다 등 확인되지 않은 사실들을 보도하면서 갖가지 루머들이 나왔다. 그로부터 2년 후인 2016년, 로빈 윌리엄스가 '루이소체 치매'라는 퇴행성 뇌질환을 앓고 있었다는 부검의 소견서가 뒤늦게 공개됐다. 로빈 윌리엄스의 죽음을 둘러싼 자세한 내용은 올가을 개봉을 준비중인 다큐멘터리 '로빈의 소원'(감독 테일러 노우드)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다큐멘터리에 따르면, 사망 두 달 후 아내 수잔 슈나이더 윌리엄스는 부검의 소견서를 통해 남편이 '루이소체 치매'를 앓았음 알게 됐고, 인지 장애, 사지 떨림, 불안, 수면장애, 편집증, 환각, 망상에 시달렸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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