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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신조도 포기하고 '폭행 선수' 영입한 巨人 "2번째 기회 필요"

작성일: 2021.08.21 05:25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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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혼햄 파이터스에서 요미우리 자이언츠로 이적한 나카타 쇼.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현재 일본 프로야구 최대 '문제아'에게 손을 내밀었다.

20일 요미우리 구단은 니혼햄 파이터스로부터 무상 트레이드로 내야수 나카타 쇼(32)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나카타는 2007년 니혼햄에 1차 지명을 받아 입단한 뒤 쭉 니혼햄에만 몸담았으나 13년 만에 팀을 옮겼다.

이유는 바로 폭행 사건이었다. 2020 도쿄올림픽이 진행 중이던 지난 4일 나카타가 타팀과 연습경기에 앞서 동료 선수를 폭행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폭행을 당한 선수가 구단에 보고를 했고 니혼햄은 11일 나카타에게 무기한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올림픽 금메달로 한창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던 일본 야구계에 터진 '폭행 이슈'는 큰 화제가 됐다. 나카타가 다시 프로야구에 복귀하기는 어려워보였다. 그러나 20일 요미우리가 입단을 발표하면서 다시 논란이 불거졌다. 요미우리는 21일 나카타를 1군에 등록할 예정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나카타는 20일 오전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피해자와 팬들을 배신한 것을 굉장히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 죄송하다. 요미우리에서 다시 처음부터 시작할 각오를 가져야 한다. 그렇게 쉽게 신뢰를 되찾기는 어려울 것이다. 다시 똑바로 나를 되돌아보고 야구인으로서 앞으로 나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스포츠호치'는 나카타의 요미우리행에 대해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신사다'라는 것이 구단 신조인 팀이다. 요미우리 팬들이 나카타 영입을 받아들이는 시선은 여러 가지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하라 다쓰노리 요미우리 감독도 고개를 끄덕였다.

하라 감독은 "16일 밤 구리야마 니혼햄 감독에게서 전화가 왔다. 나카타의 재기를 바라는 구리야마 감독의 부모 같은 마음을 받아들였다. 구단과 주장 사카모토와 상의한 결과 아직 32세인 재능있는 야구인에게 2번째 기회를 줘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카타는 잘못을 반성하고 그 뒤 행동으로 다시 신뢰를 얻는 방법 밖에 없다. 만약 잘못을 반복하는 일이 있다면 내가 바로 결단을 내릴 것"이라며 나카타가 새로운 사람으로 거듭나기를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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