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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리포트] '국내파 직구왕' 김세현이 그리는 마무리

작성일: 2016.02.24 06:0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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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신원철 기자] 지난해 넥센 김세현은 국내 선수 가운데 가장 빠른 직구 최고 구속 159km, 평균 구속 148.6km를 기록했다. 하지만 단지 구속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쯤은 충분히 알고 있다. 그가 생각하는 마무리는 강하고, 타자들이 쉽게 맞히기 어려운 파워풀한 투수다.

넥센 히어로즈는 23일 예정과 다른 일정을 보냈다. 이날 일본 오키나와 우라소에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야쿠르트 스왈로즈와 경기가 간밤에 내린 비로 취소됐다. 그렇다고 시간을 허투루 보낼 수는 없는 법. 넥센 선수들은 실내 훈련장과 불펜, 경기장에서 간단한 훈련을 했다. 김세현은 하영민, 황덕균, 김정훈과 함께 손혁 투수 코치 앞에서 공을 던지고 러닝과 웨이트트레이닝에 힘썼다.


김세현은 올해 넥센 새 마무리 투수 후보다. 넥센 염경엽 감독은 지난해 이맘 때부터 김세현을 핵심 투수로 생각하고 있었고, FA 손승락이 롯데로 이적하자 그에게 뒷문을 맡기기로 했다. 마무리 투수가 갖춰야 할 덕목 가운데 하나인 강속구가 첫 번째 강점이다. 그는 지난 시즌 국내 선수 가운데 가장 빠른 직구를 던졌다.

이 사실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기사를 보고 알았다"고 한 그는 "솔직히 구속을 의식하지는 않는다. 그저 타자가 못 치도록 강한 공을 던지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낸 최고 구속 기록이다. 짧게 집중해서 던지는 마무리 투수라면 더 빠른 공도 기대할 만하다. 그는 "중간에 나갈 때보다 더 집중해서 공을 던지게 되니까 구속이 오를 수는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직 준비 단계지만 마음속에 그려 둔 이상적인 마무리 투수의 그림이 있다. 김세현은 "강하고 타자들이 쉽게 맞히기 어려운 파워풀한 투수가 되고 싶다"고 했다. 또 "강하게 공을 던지면서도 카운트에 따른 코스 선정 같은 것도 생각하고 있다"며 새 임무를 받아들이는 마음가짐을 이야기했다.

[동영상] 김세현이 그리는 마무리 투수 ⓒ SPOTV NEWS, 촬영 및 편집 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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