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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동 푸이그’ LA로 데려왔던 전설의 스카우트…특별한 상 받았다

작성일: 2021.12.11 08:05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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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시엘 푸이그.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40년 넘게 LA 다저스의 멕시코 지역 스카우트로 일하며 많은 인재들을 발굴한 마이크 브리토(87)가 특별한 상을 품었다.

베이스볼 아메리카는 11일(한국시간) “1978년부터 다저스 스카우트로 지내면서 페르난도 발렌수엘라와 훌리오 우리아스, 야시엘 푸이그, 호아킴 소리아 등을 메이저리그로 데뷔시킨 브리토가 국경을 초월하며 야구 발전을 이룬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토니 그윈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1934년 쿠바에서 태어난 브리토는 남미야구의 발전을 도운 숨은 공신이다. 또, 다저스가 국제적 브랜드 가치를 지니도록 만든 야구인이기도 하다.

현역 시절 포수로 뛰며 쿠바리그와 멕시코리그에서 4년간 활약한 브리토는 또래들과 경쟁할 만한 재능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은 뒤 유니폼을 벗었다. 이어 LA로 정착해 트럭 운전사로 일하며 아마추어리그를 운영하다가 1976년부터 멕시코리그의 스카우트를 맡았다.

여기에서 능력을 발휘한 브리토는 1978년부터 다저스의 멕시코 지역 스카우트로 고용됐다. 그리고 발렌수엘라와 우리아스, 푸이그, 소리아 등 남미 지역 유망주들을 발굴해 메이저리그로 데려왔다.

브리토의 최대 업적으로 평가받는 스카우팅은 역시 푸이그 영입이다. 브리토는 2008년 캐나다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에서 푸이그를 처음 만났다. 이 자리에서 푸이그의 능력과 잠재력을 확인했다.

4년 뒤 브리토는 푸이그가 쿠바를 탈출해 멕시코로 향했다는 사실을 접했고, 곧장 다저스 스카우트팀 동료들과 임원들을 이끌고 멕시코로 건너가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전설적인 계약으로 남았다.

▲ 마이크 브리토.
베이스볼 아메리카는 “1979년 브리토가 발렌수엘라를 다저스로 데려오기 전까지 멕시코 태생의 메이저리거는 40명도 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후 많은 멕시코 선수들이 메이저리그로 진출했다”고 베테랑 스카우트의 공로를 높게 평가했다.

이어 “브리토가 떠난 뒤에도 브리토와 함께했던 스카우트들, 선수들, 구단 관계자들이 브리토의 여정을 함께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2014년 메이저리그 올해의 스카우트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브리토는 “나는 스스로를 굉장히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또, 이 일을 너무나 사랑하는 만큼 죽는 날까지 일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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