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정한국은 마시면 돼"…임병희가 정한국을 도발한 이유는?

작성일: 2016.03.18 15:11 김건일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TOP FC 대표님이 나를 많이 배려해 주시네. 단체를 옮기고 첫 경기부터 씹어 먹어야 하는 떡밥도 아니고 그냥 마시면 되는 국을 주시다니…. 정한국, 천천히 호호 불며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19일 TOP FC 데뷔전을 앞둔 '주먹이 운다 3' 우승자 임병희(19, 익스트림컴뱃)는 18일 SNS에 정한국을 향해 이렇게 적었다.

그런데 상대의 반응이 미적지근하다. 정한국은 "반응하고 싶지 않다. 없던 문신도 새겼더라. 요즘 문신한 사람이 많아서 별 감흥이 없다. 체격 차는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 그리고 내 체중까지 걱정해 주는 건가? 먹고 싶은 음식을 다 먹고도 73kg밖에 나가지 않는다. 내 걱정은 하지 말라"고 받아쳤다.

격투기 무대에서는 트래시 토크가 오가는 파이터들의 입씨름을 흔히 볼 수 있다. 경기에 앞서 상대의 심리를 흔들 수 있으며, 경기 분위기 고조와 같은 비즈니스적 활용도 가능하다.

UFC 페더급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 국내에서는 김동규가 대표적이다.

다만 임병희가 밝힌 트래시 토크 목적은 일반적이지 않다. 트래시 토크에 대한 질문을 받은 임병희는 "도발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 '혼혈아 왕따'이미지를 바꾸고 싶었다. 문득 나를 너무 조용하고 암울한 사람으로 보는 이들이 많은 것 같다고 느꼈다. 불쌍한 이미지와는 다른 느낌을 주려 했다.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고 싶기도 하다"고 밝혔다.

이어 "화끈한 파이터로 불려지기 위해 지난해 문신을 새겼다. 노력하면 안 될 게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임병희는 2014년 '주먹이 운다 3'에 출연해 결승전에서 박형근을 연장 라운드 끝에 파운딩으로 눕히며 챔피언에 올랐다.

임병희는 이번 경기에 대해 "정한국은 밴텀급에서 올라온 선수다. 근력, 리치 등 모든 면에서 내가 유리하다. 밀릴 영역이 아예 없다. 팬들이 기대하는 난타전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달라진 임병희를 보여 줄 생각을 하니 무척 설렌다. 팬들의 성원을 화끈한 경기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밴텀급에서 활동하던 정한국은 매 경기 물러서지 않은 화끈한 경기로 '믿고 보는 정한국'이라는 수식어를 만든 TOP FC 대표 파이터다.

지난해 10월 안정현과 경기에서 계체에 실패해 감점을 안고 경기하다가 3라운드 종료 판정패하는 등 극심한 감량고를 겪어 온 정한국은 한 체급 올려 페더급 데뷔전을 치른다.

"죄송하다"고 입을 연 정한국은 "이번에는 경기 내용, 계체에서 어떤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며 "여러 페더급 동료들과 스파링을 진행했다. 양성훈 감독님의 맞춤 전략은 이길 수밖에 없게 만들어 주신다. 대회 최고 타격전을 보여 주겠다"고 힘줘 말했다.

임병희와 정한국이 메인 카드 첫 번째로 싸우는 TOP FC 10은 19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다. 메인이벤트는 최영광과 이민구의 페더급 타이틀전, 코메인이벤트는 강정민과 UFC 출신 파이터 윌 초프의 경기다.

팝콘티비가 후원하는 TOP FC 10은 티켓링크와 TOP FC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예매를 진행하고 있으며, 19일  오후 7시부터 IB SPORTS와 팝콘티비가 생중계한다.

탑 FC 10 대진

-메인 카드

[페더급] 최영광(인천 노바MMA) VS 이민구(코리안 탑팀)
[라이트급] 강정민(부산 모스짐) VS 윌 초프(팀 바핏)
[웰터급] 사토 다케노리(일본) VS 김한슬(코리안 탑팀)
[계약체중] 한성화(전주 퍼스트 짐) VS 최승우(MOB)
[밴텀급] 김동규(부천 트라이 스톤) VS 황영진(신MMA)
[밴텀급] 안정현(옥타곤 멀티짐) VS 장원준(코리안 탑팀)
[플라이급] 최정범(파라에스트라 청주) VS 김주환(러쉬클랜MMA)
[페더급] 정한국(부산 팀 매드) VS 임병희(익스트림 컴뱃)

-언더 카드

[계약체중] 김재웅(천안MMA) VS 장범석(대구 팀 한 클럽)
[웰터급] 박준용(월드 탑 팀) VS 박건한(익스트림 컴뱃)
[밴텀급] 남기영(인천 노바MMA) VS 최재우(부산 모스 짐)
[페더급] 윤태승(팀 루츠) VS 최승필(옥타곤 멀티짐)
[밴텀급] 김명구(옥타곤 멀티짐) VS 김세현(파주 팀 에이스)
[플라이급] 권민수(창원 가온짐) VS 정도환(부천 트라이스톤)
[라이트급] 박종헌(대전 타이거짐) VS 유성훈(익스트림 컴뱃)

[사진] 임병희 VS 정한국 포스터 ⓒ TOP FC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