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지업 완성' 커쇼, 완전체로 성장하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커쇼는 5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피안타 1개, 탈삼진 9개를 기록하는 빼어난 투구로 15-0 승리를 이끌며 시즌 첫 승을 낚았다.
커쇼는 1934년 론 와네케(13탈삼진 1피안타) 이후 역대 두 번째로 개막전에서 1피안타 이하 9탈삼진 이상을 기록한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 경기에서 커쇼는 바뀐 투구 패턴으로 경기를 장악했다. 멀리했던 체인지업 구사율을 높였다.
1회 첫 타자 존 제이를 시속 95마일 패스트볼로 윽박지르며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커쇼는 2번 타자 데릭 노리스와 대결에서 볼카운트 2-1에 몰리자 체인지업을 던졌다. 당황한 노리스는 맥 없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후 커쇼는 7회까지 여러 차례 체인지업을 던지면서 무실점 투구를 이어 갔다. 변화폭이 커진 체인지업은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위력을 키우면서 수 차례 헛방망이를 유도했다.
투구 수 83개를 기록하고 경기를 끝낸 커쇼가 이 경기에서 던진 체인지업은 8개다. 많지 않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수치다. 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커쇼가 던진 투구 내용에서 체인지업 비율은 0.4%에 불과했다. 다저스 쪽에서 경기를 해설하던 빈 스컬리는 "커쇼가 이번 시즌 체인지업 비율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커쇼는 원래 체인지업을 잘 던지지 않았다. 체인지업을 던진 결과가 좋지 않았으며 패스트볼은 물론 슬라이더 커브로 타자를 압도했기 때문이다.
2009년과 2010년 슬라이더 피안타율은 1할대였는데 체인지업 피안타율은 두 시즌 모두 3할을 넘었다. 최근에도 마찬가지다. 2014년 슬라이더와 커브 피안타율은 1할대에 그친 반면 체인지업 피안타율은 0.375에 달했다.
하지만 커쇼는 성장을 위해 체인지업을 포기하지 않았다. 2013년부터 같은 유니폼을 입은 류현진에게 체인지업 그립을 물어보기도 했다.
꾸준히 노력한 결과 커쇼는 체인지업 완성도를 높였다. 더 상대하기 어려운 투수로 성장했다. 2년 동안 37승을 거둔 커쇼는 올 시즌 기대를 더 키웠다.
관련 추천 기사
해외야구 관련 기사
-
폰세야, 너만 1000만 달러 받냐… KBO 역수출 신화 또 뜨나, 기막힌 반전 일어난다
2026-08-12
-
"경이롭다" 이정후의 타격 교과서였는데…트레이드→1할대 부진, 다저스 위협할 우승청부사 아니었나
2026-08-12
-
이미 오승환 넘었고, 이러다 김병현 기록까지 뛰어 넘을까… 한국 대표팀 마무리 걱정 없다?
2026-08-12
-
오타니보다 WAR 높다니! MVP 경쟁에 초대형 경쟁자 등장…"진짜 MVP" 437피트 홈런에 팬들 또 경악
2026-08-12
-
이정후 어제는 홈런, 오늘은 땅볼·뜬공·땅볼·삼진→타율 3할대 또 깨졌다…SF는 3연패 탈출
2026-08-12
-
'3할 또 무너졌다' 이정후 땅볼-뜬공-땅볼-삼진, 4타수 무안타→타율 0.297로 하락
2026-08-12
추천 콘텐츠
-
"韓 축구 매우 안 좋은 상황" 박지성도 무거운 입 열었다…'심판 접대' 파문 속 KFA 대수술 착수→선거인단 100배 확대+전자투표까지 도입 검토
2026-08-12
-
[포토S] 박한동 회장, '한국 대학 축구의 발전을 위해'
2026-08-12
-
[포토S] '멋진 승부, 기대하세요'
2026-08-12
-
유럽 최강 가린다 '30년 만에 우승' 빌라vs'UCL 2연패 달성' PSG 격돌...슈퍼컵 정상의 주인공은?
2026-08-12
-
[포토S] 제21회 수려한합천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개막 미디어데이
2026-08-12
-
[포토S] 아주대 이규택, '우승을 목표로'
2026-08-12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이제 네가 삼성 주전 포수다" 강민호도 인정, 드디어 후계자 찾았나…2000년생 후배 대답은
2026-08-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