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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팀 운명이었나, 13년 전 미국 인연이 LG까지

작성일: 2022.02.06 10:1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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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리오 루이즈, 케이시 켈리, 아담 플럿코(왼쪽부터). ⓒ LG 트윈스
▲ LG 리오 루이즈, 케이시 켈리, 아담 플럿코(왼쪽부터). ⓒ LG 트윈스

[스포티비뉴스=이천, 신원철 기자] LG 새 외국인 선수들은 적어도 팀 적응에는 문제가 없을 것 같다. 서로 낯선 사이가 아니어서다. 

케이시 켈리(32)는 리오 루이즈(27)와 과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함께 뛰었을 뿐만 아니라 미식축구 유망주였다는 공통점이 있다. 플럿코(30)와 루이즈는 10대 때부터 알고 지냈던 사이인데다 지난해 잠시나마 같은 팀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속했었다. 

▷10년 지기 루이즈-플럿코

플럿코에게 볼티모어에서 본 루이즈는 어떤 사람이었냐고 물었는데 뜻밖의 대답이 나왔다. 그는 "루이즈는 예전부터 알고 지냈다. 아마 그 친구가 14살쯤 됐을 때였다. 어릴 때 풋볼 쿼터백 유망주여서 대학에서도 스카우트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 프로야구를 시작한 뒤에도 계속 알고 지내다보니 성장 과정을 지켜보는 것이 즐거웠다"고 돌아봤다. 

다음 날 루이즈에게 플럿코와 인연에 대해 물었다. 루이즈는 "내 기억에 둘이 처음 만난 것은 14살 때인가 그렇다. 고등학교가 같은 지역에 있어서 서로 이름은 전부터 알고 있었다"고 얘기했다.

플럿코가 먼저 LG와 계약한 것을 알고 있었냐는 말에는 "전부터 알고 있던 것은 아니고, 협상 과정에서 알았다. 그때부터 연락해서 서로 격려했다"고 말했다. 두 선수는 같은 날 입국해 함께 자가격리에서 해제됐다. 함께 스크린골프를 치고 '소맥'을 마시면서 회포를 풀었다. 

▷쿼터백 공통점 루이즈-켈리

켈리는 투수로 활약하고 있지만 10대 때는 대학 팀의 스카우트 경쟁이 붙을 만큼 유망한 쿼터백이었다. 그러나 야구인 집안 출신답게 쿼터백이 아닌 유격수를 택했다. 마침 루이즈도 쿼터백 유망주였다. 

루이즈는 "미식축구는 아마추어였으니 커리어에 대해 할 말은 없지만 야구 다음으로 좋아하는 스포츠인 것은 맞다. 야구 외에 보는 스포츠도 미식축구 뿐이다. 켈리가 미식축구 유망주였던 것도 알고 있다. 오게 되면 같이 미식축구공으로 캐치볼을 하지 않을까"라고 했다. 

또 루이즈와 켈리는 지난 2016년 애틀랜타 산하 트리플A 그윈넷 브레이브스에서 팀메이트로 지낸 인연이 있다. 켈리가 선발 등판하는 날 루이즈가 3루수로 출전한 경기가 많았는데, 이제는 LG에서 같은 장면을 볼 수 있게 됐다. 

▷플럿코가 본 '1라운더' 켈리

켈리는 2008년 드래프트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의 1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2살 어린 플럿코도 켈리가 어떤 선수인지는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켈리는 굉장히 좋은 투수 유망주였다. 팀마다 유망주를 기용하는 방식이 다를 수 있는데 그러다 보니 메이저리그에서는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것 같다. 그래도 KBO리그에서 4년째 뛰고 있다는 점에서 그가 왜 좋은 투수인지 알 수 있다"고 존중심을 보였다. 

한편 켈리는 4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도착했다. 입국 후 구단을 통해 "LG에서 4번째 시즌을 함께 하게 돼 기쁘고, 특히 우리 LG 팬들과 다시 만나는 일이 정말 기대된다. 서울에 오니 마치 고향집으로 돌아온것 같다.고 입국 소감을 밝혔다. 켈리는 자가격리 기간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오지 않으면 11일 오후부터 팀에 합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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