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진영 영상기자·성기원 인턴기자]우리 시간으로 11일, NBA 미드 시즌 트레이드 기간이 종료됐습니다. 마지막 날까지 빅딜이 쏟아져 팬들을 충격에 빠트렸는데요.

제임스 하든이 마침내 필라델피아 유니폼을 입게 됐습니다. 역사상 최고의 ‘빅3’라 불린 ‘브루클린 트리오’는 그렇게 쓸쓸히 해체됐습니다.

필라델피아 ‘최악의 골칫덩이’ 벤 시몬스와 ‘커리 동생’ 세스 커리가 반대급부로 브루클린행을 확정 지었습니다. 필라델피아는 대권 도전을 만천하에 알렸고, 브루클린은 새판짜기에 돌입했습니다.

포틀랜드의 ‘릴맥 듀오’도 결별했는데요. 데이미언 릴라드의 부상으로 사실상 시즌을 포기한 포틀랜드는 CJ 맥컬럼을 뉴올리언스로 보내며 리빌딩 신호탄을 쐈습니다. 맥컬럼이 떠나게 되면서 릴라드의 거취도 잔류 쪽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주축들을 공개적으로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은 인디애나도 결실을 맺었습니다. 도만타스 사보니스를 새크라멘토로, 카리스 르버트를 클리블랜드에 내주며 완전히 리셋 버튼을 눌렀습니다.

‘유니콘’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도 위싱턴으로 트레이드 됐습니다. 루카 돈치치와의 ‘유러피언 듀오’로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두 사람의 불화설과 포르징기스의 잦은 부상까지 겹쳐 실패한 조합으로 남게 됐습니다.

한편, 가장 많은 루머를 쏟아냈던 러셀 웨스트브룩은 결국 레이커스에 잔류했습니다. 반등이 절실한 레이커스는 결국 빈손으로 물러났는데요.

동반 부진에 빠져있지만 상반된 행보를 보인 브루클린과 레이커스. 두 팀은 과연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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