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테픈 커리
▲ 스테픈 커리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올 시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리그 2위로 순항 중이다. 

42승을 거뒀다(17패). 승률 7할대다. 직전 2시즌 부진을 말끔히 털어 냈다. 피닉스 선즈(48승 10패)를 쫓고 있다.

플레이오프(PO)를 23경기 남긴 상황. 미국 프로 스포츠 팬 칼럼니스트 사이트 '팬사이디드'는 24일(이하 한국 시간) PO를 앞둔 골든스테이트의 3가지 핵심 목표를 짚었다. 

첫 목표는 제임스 와이즈먼(20) 연착륙이다. 와이즈먼은 빅맨 유망주다. 2020년 미국프로농구(NBA)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지명됐다. 데뷔 시즌부터 준수했다. 주전 식스맨을 오가며 39경기 평균 11.5점 5.8리바운드를 남겼다.

부상에 신음했다. 지난해 4월 반월상 연골이 파열됐다. 이후 10개월간 재활했다. 최근 5대5 훈련에 나설 만큼 몸상태를 회복했다. 다음 달 2일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원정 경기에 복귀한다. 

팬사이디드는 "와이즈먼이 돌아오면 대략 20경기 뛰고 봄 농구에 나서게 된다. 그의 성공적인 복귀 비결은 간단하다. 축복에 가까운 운동능력만 (가볍게) 활용하면 된다"면서 "와이즈먼은 달릴 줄 아는 빅맨이다. 림 근처에서 쉽게 덩크하고 블록슛할 수 있다. 이 재능을 발현하기만 하면 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지난 시즌 골든스테이트 전술에 와이즈먼은 완전히 녹아들지 못했다. 복귀 뒤엔 팀 일원으로 스며들지 주목된다. 구단 사정이 크게 달라진 점은 변수다. PO 진출에서 대권 탈환으로 목표가 바뀌었다. 와이즈먼에게만 전폭적으로 신경쓸 상황이 아니"라며 젊은 빅맨의 완벽한 적응이 PO를 앞두고 변수가 될 거라 전망했다.  

골든스테이트 두 번째 목표로는 '양질의 로스터 성장'을 꼽았다. 팀 내 득점 1, 2위인 스테픈 커리-앤드루 위긴스 과부하를 경계했다. 원투 펀치에게 부담이 몰리는 '위험한 구조'는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클레이 톰슨은 이번 시즌 복귀했다. 코치진 집중 관리 대상이다. 경기당 30분 이하만 뛸 수 있다. 드레이먼드 그린은 현재 부상 이탈 중이다. 상술한 4인 가운데 한 명이라도 PO에 못 나선다면 골든스테이트 파이널 제패 확률은 급격히 낮아진다. 로스터 15인 전체가 제 몫을 다해 부담을 나눠야 할 필요가 크다.

"안드레 이궈달라, 네마냐 비엘리차, 오토 포터 주니어 등 베테랑들 건재가 중요하다. 이들은 여전히 중요 경기에서 일정 부분 역할이 가능한 선수들"이라며 "앞으로 몇 달간은 언제든 벤치 출격이 가능한 상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게리 페이튼 2세, 데미언 리, 후안 토스카노-앤더슨 등 중견들도 마찬가지. 계속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줘야 한다. 특히 페이튼이 키 맨이다. 팀이 외곽 수비 강화를 필요로 할 때 출격해야 할 핵심 요원"이라고 짚었다.

팬사이디드는 골든스테이트가 원할 마지막 세 번째 목표로 '모멘텀 구축'을 언급했다. 막판까지 좋은 흐름을 유지해 동력 상실 최소화를 꾀할 거라 진단했다. 정규 시즌을 최상의 분위기로 마쳐 PO에 나서길 바란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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