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병준 원주시축구협회 회장
▲ 최병준 원주시축구협회 회장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고 원주시축구협회에서 주관한 '5급 심판 자격증 코스'가 강원도 원주에서 2월 5일부터 13일까지 총 나흘에 걸쳐 열렸다.

신인 심판 양성을 위한 자리로 주·부심을 소화하기 위한 맞춤형 교육은 물론 이론과 체력, 실기 테스트까지 차례로 진행됐다. 

합격한 교육생은 지역 축구협회에서 개최하는 생활축구 대회에 심판으로 활동 가능하다.

이번 자격증 코스에서 최병준(52) 원주시축구협회 회장의 남다른 '축구 사랑'이 화제를 모았다.

최 회장은 교육생 전원에게 교육비 10만 원을 후원하고 원주시 소속 심판들을 위해 헤드셋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지역 축구협회 수장으로서 심판과의 대화를 강조한 최 회장은 "회의와 자격증 코스, 대회 등 자리를 가리지 않고 때마다 심판진과 직접 대화의 장을 만들어 소통할 계획"이라며 "향후 강원도내에서 제일 가는 심판부를 구축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지난해 3월 제11대 원주시축구협회장에 취임한 그는 지역 축구 저변 확대를 천명했다. 동호인과 엘리트·유소년 선수가 뛸 수 있는 경쟁력 있는 대회를 다수 기획해 '원주 축구' 활성화를 약속했다. 

실제 코로나19 여파에도 지난해 12월 '강원FC배 동호인 축구 대회'를 주관하며 원주 지역 21개 클럽, 3500여 동호인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밖에도 원주시축구협회 이름으로 불우이웃 후원금 500만 원을 쾌척하는 등 축구계 안팎으로 지역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 김석 원주시 심판부장(왼쪽)과 장경일 사무국장
▲ 김석 원주시 심판부장(왼쪽)과 장경일 사무국장

최 회장 못지않게 심판진과 소통을 물밑에서 돕는 인물이 있다. 장경일 원주시축구협회 사무국장이다. 

심판 출신인 장 사무국장은 "앞으로도 심판 강습회를 정기적으로 열어 원주 축구와 심판 발전에 일조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한편 원주시 심판부는 이번 코스 교육 일정에 모두 참여했다. 교육생에게 양질의 강의와 조언을 건넸다. 수료식에도 참석하며 심판으로서 첫걸음을 뗀 후배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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