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REVIEW] '전병훈 선방' 광주대, 승부차기 끝에 중원대 꺾고 '통영기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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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통영, 서재원 기자] 광주대가 승부차기 끝에 중원대를 꺾고 통영기 정상에 올랐다.
광주대는 27일 낮 12시 통영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바다의 땅 통영 제58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통영기 결승에서 중원대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승리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다.
중원대는 3-4-3 포메이션에서 박환희를 중심으로 박예찬과 이태균이 공격을 이끌었고 이종훈, 유예찬, 지범서, 주승원이 미드필드진에 포진됐다. 스리백은 신기환, 윤준석, 홍준호가 지켰고 골키퍼 장갑은 박상혁이 꼈다.
이에 맞서는 광주대는 3-5-2 포메이션에서 김진산과 이승준이 투톱으로 나섰고, 백호윤, 전진, 김이근, 김희수, 박수완이 미드필드진을 이뤘다. 수비는 정도진, 박지우, 김경민이 구축했고 전병훈이 골문을 지켰다.
전반은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다. 광주대가 근소하게 우위를 점하긴 했지만 결정적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전반 32분 김희수가 골키퍼 실수를 놓치지 않고 슈팅한 것이 그나마 눈에 띄는 장면이었다. 3분 뒤 전진의 강력한 슈팅도 나왔지만 박상혁의 선방에 막혔다.
광주대는 그래도 결정적 한 방이 있었다. 전반 40분 김이근의 백패스로 공간이 열렸고 백호윤이 박스 안 왼쪽을 침투해 문전에서 강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중원대가 후반 초반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6분 왼쪽 측면에서 이태균이 정확히 올린 크로스를 박환희가 높이 뛰어 올라 머리로 꽂아내렸다. 박환희의 골로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광주대가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17분 김성준, 곽동원, 김민준을 동시에 투입하며 대대적인 변화를 가져갔다. 곧바로 광주대에 찬스가 왔다. 전진이 박스 안에서 결정적 슈팅을 때렸으나 공이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후반에도 승부의 균형은 쉽게 깨지지 않았다. 승부는 90분 내에 결정되지 않았고 경기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연장엔 체력적 우위를 지닌 광주대의 공격이 더욱 거겠다. 연장 전반 10분 전진이 아크 정면에서 중거리슛을 시도하는 등 끊임없이 중원대를 괴롭혔다.
하지만 좀처럼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연장 후반 7분 광주대의 김성준이 박스 안에서 재치 있는 돌파에 이어 슈팅까지 만들었지만 공이 골문을 외면했다.
결국 우승컵의 주인은 승부차기를 통해 결정됐다. 승부차기에서 웃은 쪽은 광주대였다. 골키퍼 전병훈이 두 차례 선방으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고 그 결과 4-3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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