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교창 ⓒ 곽혜미 기자
▲ 송교창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맹봉주 기자] 에이스가 다쳤다.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길이 험난하게 깔렸다.

전주 KCC는 8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95-78로 이겼다.

경기 직전 KCC 전창진 감독은 송교창의 결장을 알렸다. 직전 수원 KT전에서 햄스트링을 다쳐 출전이 어렵다는 것이다.

"송교창이 햄스트링에 이상이 왔다. 햄스트링은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부위다. 트레이너 파트에서 괜찮다고 하면 쓸 거다. 무리하게 하루 이틀 쉬고 출전하는 것보다 정확히 판단하는 게 중요하다. 아무 이상이 없을 때까지 조금 더 기다려봐야 한다. 크게 다친 건 아니다.“

상대 삼성은 꼴찌지만 최근 경기력이 올라온 상황이었다. 송교창 없이 고전이 예상됐지만 정창영이 1쿼터부터 14점을 올리며 손쉽게 풀어갔다.

KCC 순위는 그대로 9위. 하지만 6위 원주 DB와 경기 차는 1.5경기다. 아직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은 충분하다.

다만 송교창의 부재가 길어지면 쉽지 않다. 지난 시즌 MVP 송교창의 빈자리는 생각 이상으로 크다. 라건아 의존도가 커지고 나머지 선수들의 체력 부담도 심해진다.

전창진 감독도 송교창을 KCC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가를 중요한 열쇠로 봤다. 삼성전 승리 후 "이번 시즌 (송)교창이가 부상으로 자주 빠졌다. 교창이 없는 상황에서 선수들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면서도 "지금 이 멤버만으로 6강 싸움을 하는 건 쉽지 않다. 매경기 좋은 컨디션일 수 없고 정신력도 한계가 있다"며 송교창의 복귀를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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