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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에서 우울증 생겼다" 포그바 충격 고백

작성일: 2022.03.23 09:01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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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폴 포그바가 구단에서 불행을 이야기했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폴 포그바가 구단에서 불행을 이야기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세계적인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폴 포그바(27)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좌절감을 고백해 화제다.

2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매체 르 피가로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선 명확한 역할이 없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포그바는 "선수 커리어에서 우울증을 겪었지만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았다. 때때로 나 자산이 누구인지 모르고 혼자 있고 싶을 때가 있었다. 이것은 틀림없는 (우울증) 징후"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이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주제 무리뉴 감독과 함께 했을 때 시작됐다. 평생 이런 순간이 겪어본 적이 없기 때문에 나에게 잘못된 것은 아닌지 자문했다"고 덧붙였다.

포그바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 출신으로 2012-13시즌 유벤투스로 이적했다가 2016-17시즌 올드트래포드로 돌아왔다.

그러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복귀 후 일관성이 부족하다는 비판과 함께 브루노 페르난데스 등에게 밀려 출전 시간마저 줄었다.

포그바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불행을 프랑스 대표팀 경력과 비교했다.

"디디에 데샹(프랑스 대표팀 감독)은 내가 알고 있는 역할을 줬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선 내 역할이 있는지 모르겠다. 스스로에게 물었지만 답을 찾지 못했다"며 "프랑스에선 출전 시간이 훨씬 많다. 시스템은 구단 수준과 다르다. 프랑스에선 내 포지션에서 플레이하고 내 역할을 알고 있으며 코치 선수들과 함께 자신감을 갖고 느낀다. 하지만 포지션과 플레이 시스템, 파트너를 자주 바꾸면 규칙적으로 뛰기 어렵기 때문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이러한 차이를 느끼는 건 정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성적 부진 또한 불만 사항이다. 포그바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돌아온 2016-17시즌 EFL컵과 유로파리그 우승 후 5시즌째 우승 트로피가 없다. 이번 시즌 역시 리그에서 승점 20점 차 6위에 머물러 있으며 모든 컵 대회에서 탈락했다.

포그바는 "솔직히 지난 5시즌 동안 전혀 만족하지 못했다. 올해는 끝났다. 우린 또 우승할 수 없다"며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든 다른 구단이든 난 우승 트로피를 원한다"고 했다.

지난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을 1년 연장한 포그바는 계약 기간을 3개월 남겨두고 재계약하지 않아 이적이 유력하다. 또 최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경기 도중 아이들이 있는 집에 강도가 든 것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포그바가 갖고 있는 절망감을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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