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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보스' 월드스타 등극…MLB.com "이 사람 기억해?"

작성일: 2022.03.26 05:1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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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보스' 신조 쓰요시 감독. ⓒ 퍼시픽리그 TV 영상 캡처
▲ '빅보스' 신조 쓰요시 감독. ⓒ 퍼시픽리그 TV 영상 캡처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빅보스'가 개막전 단 한 경기로 '월드스타'가 됐다. MLB.com이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최초의 일본인 선수' 닛폰햄 신조 쓰요시 감독의 화려한 세리머니를 보도했다. 

신조 감독은 25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취임 후 비시즌은 물론이고 시범경기에서도 스포트라이트를 놓치지 않았던 신조 감독은 개막전에서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원정구장에서 열린 개막전에서 마치 주인공처럼 등장했다. 불꺼진 그라운드에서 '빅 보스' 불빛이 반짝이는 유니폼을 입고 스모크를 헤치며 나타났다. 닛폰햄 선수들은 물론이고 소프트뱅크 선수들도 웃음을 참지 못했다. 

경기 시작 전 시구식에서는 1번타자 이마가와 유마 대신 타석에 들어섰다. 타석에 선 신조 감독은 시구자 이노우에 세이카 아나운서가 투구하자 방망이를 내던지고 두 손으로 공을 잡아버렸다. 

▲ MLB.com에 등장한 신조 감독.
▲ MLB.com에 등장한 신조 감독.

MLB.com 브라이언 머피 기자는 "2001년부터 2003년까지 뉴욕 메츠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3년을 뛰었던 외야수 신조를 기억할 것이다. 그는 메이저리그 통산 OPS 0.669를 기록했고, 2002년에는 월드시리즈에 나선 최초의 일본인 선수가 됐다"며 "그의 근황을 모른다면 꼭 알아야 할 업데이트가 있다. 그는 지난해 10월 닛폰햄 감독에 취임했고, 이름 대신 '빅 보스'라는 별명을 사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머피 기자는 "메이저리그 개막이 2주도 남지 않았다. 개막전에서 어떤 플레이들이 나올까. 우리는 추측만 할 따름이다. 그러나 그 기준은 이제 매우 높아졌다"며 신조 감독 만큼의 쇼맨십을 가진 선수를 기대했다. 

한편 신조 감독은 개막전에서 파격적인 투수 운영을 선보였다. 개막전 선발이 에이스가 아닌 신인 기타야마 고키였다. 1-0으로 앞선 7회에는 26일 선발로 예고한 호리 미즈키를 구원투수로 내보냈다. 

그러나 8회말 1사 만루 위기를 넘기지 못하며 개막전 승리를 눈 앞에서 놓쳤다. 소프트뱅크로 이적한 프레디 갈비스에게 역전 만루홈런을 내줬다. 경기는 닛폰햄의 1-4 패배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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