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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A 1.44' TOR 24살 에이스의 질주…사이영상 페이스다

작성일: 2022.04.29 06:53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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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론토 블루제이스 알렉 마노아.
▲ 토론토 블루제이스 알렉 마노아.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알렉 마노아(24,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사이영상 페이스를 달렸다. 

마노아는 29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4승(무패)째를 수확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2.00에서 1.44까지 낮췄다. 토론토는 1-0으로 신승해 시즌 성적 13승7패를 기록했다. 

유망주 마노아는 빅리그 데뷔 2시즌 만에 에이스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호세 베리오스, 류현진 등 기존 에이스급 투수들이 시즌 초반 고전할 때 토론토 선발진의 중심을 잡은 게 마노아다. 토론토는 올해 마노아가 등판한 4경기에서 모두 이겼고, 덕분에 베리오스와 류현진이 부진과 부상에서 회복할 시간을 벌 수 있었다. 

마노아는 사이영상은 물론, 토로토 역사에 남을 투구를 펼치고 있었다. 마노아는 빅리그에 데뷔한 지난해부터 직전 등판이었던 2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까지 개인 통산 23경기에서 승률 0.857, WHIP 1.04, 평균자책점 3.05, 145탈삼진을 기록했다. 역대 토론토에서 데뷔 후 23경기를 던진 투수 가운데 승률과 WHIP, 탈삼진 부문에서 1위, 평균자책점은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보스턴 강타선에도 밀리지 않았다. 최고 구속 96.5마일(약 155㎞)에 이르는 묵직한 직구에 예리한 슬라이더, 싱커, 체인지업 등을 골고루 섞어 상대를 틀어막았다. 마노아는 1회초 1사 후 알렉스 버두고에게 우전 안타를 내준 뒤 5회초 선두타자 잭키 브래들리 주니어까지 12타자 연속 범타로 돌려세웠다. 이 과정에서 삼진 5개를 잡으며 보스턴 타선을 답답하게 했다. 

마노아는 5회초 1사 후에 크리스티안 아로요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지만, 바비 달벡과 트래비스 쇼를 연달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흐름을 끊었다. 6회초 1사 후 스토리와 맞대결에서는 풀카운트에서 던진 직구가 스트라이크존에 걸리고도 볼 판정을 받아 이날 첫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타를 내주지 않았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7회초에도 마운드에 마노아를 올렸다. 마노아는 선두타자 엔리케 에르난데스에게 우월 2루타를 얻어맞으며 이날 가장 큰 위기에 놓였다. 브래들리 주니어를 투수 땅볼로 처리할 때 1사 3루가 됐고, 다음 타자 아로요를 유격수 보 비솃의 호수비로 직선타로 처리하면서 실점 위기를 넘겼다. 마지막 타자 달벡까지 1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한 마노아는 기뻐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토론토는 3회말 알레한드로 커크의 적시타로 1점을 뽑는 데 그쳤으나 마노아에 이어 아담 심버(1이닝)-조던 로마노(1이닝)가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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