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론 베라가 3연승을 쌓고 밴텀급 톱 5 진입을 예약했다.
▲ 말론 베라가 3연승을 쌓고 밴텀급 톱 5 진입을 예약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UFC 밴텀급 8위 말론 베라(29, 에콰도르)가 톱 5 진입 교두보를 마련했다.

1일(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온 ESPN 35 메인이벤트에서 밴텀급 5위 롭 폰트(34, 미국)를 5라운드 종료 3-0 판정으로 눌렀다(48–47, 49–46, 49–46).

유효타 수(159-271)에서는 밀렸지만 '임팩트'가 확실했다. 2라운드 막판 펀치 연타로 베라를 수세에 몰았고 3라운드 초반에도 강력한 플라잉 니로 피니시 승리를 눈앞에 뒀다.

폰트는 경기 전 인터뷰에서 "베라 약점은 킥 이후 상황"이라며 발을 뻗은 뒤 수비가 약한 상대 공략을 자신했다. 백스텝 이후 카운터펀치에 능한 제 강점을 십분 활용하겠다는 포석.

하지만 킥 자체가 워낙 강력했다. 프랭키 에드가, 션 오말리, 데이비 그랜트 등을 눕힌 '베라의 발'은 폰트를 상대로도 유효했다.   

4라운드 묵직한 헤드킥으로 폰트 무게중심을 무너뜨렸다. 그러면서도 들어가지 않았다. 파운딩 펀치 대신 스탠딩 상황에서 킥을 꾸준히 쌓았다.

5라운드 역시 33회 타격을 모두 유효타로 연결시키는 집중력이 돋보였다. 무리하지 않고 폰트 움직임을 보고 정확히 꽂았다.

결국 저지 3인 몰표를 받으며 밴텀급 톱 5 진입을 예약하는 데 성공했다.

상위 랭커를 제물로 3연승을 달린 베라는 총 전적을 21승 1무 7패로 쌓았다.

폰트는 생애 첫 연패 쓴잔을 마셨다. 지난해 12월 조제 알도에 이어 베라에게도 일격을 맞았다. 통산 전적은 19승 6패.
  
■UFC 온 ESPN 35 결과

-메인 카드

[62.8kg 계약체중] 롭 폰트 vs 말론 베라
말론 베라 5R 종료 3-0 판정승(48–47, 49–46, 49–46)
[헤비급] 안드레이 알롭스키 vs 제이크 콜리어
안드레이 알롭스키 3R 종료 2-1 판정승(27–30, 29–28, 29–28)
[페더급] 안드레 필리 vs 조앤더슨 브리토
조앤더슨 브리토 1R 41초 펀치 TKO승
[라이트급] 재러드 고든 vs 그랜트 도슨
그랜트 도슨 3R 4분 11초 리어네이키드초크 서브미션승
[페더급] 대런 엘킨스 vs 트리스탄 코넬리
대런 엘킨스 3R 종료 3-0 판정승(30–27, 30–27, 30–27)    
[미들급] 크리스토프 자코 vs 제랄드 머샤트
크리스토프 자코 3R 종료 3-0 판정승(30–27, 30–27, 3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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