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 존스 복귀가 가시화되고 있다.
▲ 존 존스 복귀가 가시화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악동' 존 존스(34, 미국) 복귀가 가시화되기 시작했다. 구체적인 날짜까지 거론됐다.

오는 7월 UFC 276에서 헤비급 잠정 타이틀전에 오를 가능성이 제기됐다. 상대 후보는 헤비급 2위 스티페 미오치치(39, 미국)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17일(한국 시간) 미국 연예 스포츠 전문 뉴스 사이트 TMZ와 인터뷰에서 "며칠 전에 누군가에게 얘기했다. 이번 여름 라인업이 굉장할 거라고. 존스가 그 일부가 되길 바란다. 상대는 미오치치가 타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종합격투기 뉴스 사이트 MMA 정키도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에 따르면 미오치치는 헤비급 잠정 타이틀전을 제안받았다. 오는 7월 2일 UFC 276에서 존스와 대결 의사를 통보받은 것"이라며 "미오치치가 조건을 수락할지, 존스 역시 UFC 프로모션에 응할지 여부는 아직 미지수"라고 전했다. 

전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인 존스는 최근 2년 넘게 경기를 안 뛰었다. 2020년 2월 도미닉 레예스와 타이틀 3차 방어전 이후 경력이 멈췄다.

UFC와 재계약 조건을 놓고 장외 논쟁을 벌였다. 옥타곤 밖에선 음주 운전과 총기법 위반, 가정폭력 등 각종 실정법 위반으로 곤욕을 치렀다. 

그럼에도 헤비급 월장을 준비한다는 소식은 꾸준했다. 2019년부터 프란시스 은가누, 케인 벨라스케즈를 호출했다. 

은가누가 헤비급 챔프에 오른 지난해 3월부터는 포식자(The Predator)만 고집하고 있다.

하나 화이트 대표도 단호하다. 앙버티고 서서 미오치치 카드를 들이민다. 지난해 5월 "미오치치가 존스와 만남을 수락했다. 둘은 곧 옥타곤에 오를 것"이라고 언론에 흘렸다.

그러자 존스는 트위터에 "대중을 현혹시키지 말라. 난 미오치치와 안 싸운다. 물론 싸우면 이기겠지만"이라며 고개를 저었다.

대전료 인상과 은가누 고집 등 조건을 일부 철회하지 않는 한 UFC 복귀는 요원해 보인다. 다만 UFC 추진 의지가 강하다.

MMA 정키는 "챔피언 은가누가 올해 무릎 수술을 받는다. 2022년을 통째 쉴 수 있다. 그래서 잠정 타이틀전을 시행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