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종합격투기 에이전시 '도미넌스 MMA'의 대표 알리 압델아지즈는 소속 선수 프랭키 에드가(40·미국)가 은퇴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압델아지즈는 에드가가 오는 11월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리는 UFC 페이퍼뷰 넘버 대회에서 은퇴전을 펼치고 글러브를 벗는 것이 이상적인 시나리오라고 생각한다.
압델아지즈는 지난 19일 ESPN 브렛 오카모토 기자와 인터뷰에서 "계속 놔두면 에드가는 환갑까지 싸우려고 할 것이다. 그를 너무 사랑한다. 오는 11월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에드가가 팬들에게 작별을 고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은퇴전이 되겠지. 좋은 매치업을 잡기 위해 매치 메이커 션 셜비와 얘기하고 싶다"고 냉정하게 말하면서도 "에드가는 '명예의 전당'에 들어갈 사람이다. 그보다 나은 사람을 찾기 힘들다"고 업적을 높게 평가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매니저인 압델아지즈의 의견일 뿐이다. 에드가가 이 생각에 동의할지는 알 수 없다.
압델아지즈는 "에드가는 내 의견을 충분히 존중해 줄 것이다. 그래도 에드가는 에드가다. 내가 최종 결정을 대신 내릴 수 없는 노릇"이라고 한발 물러섰다.
에드가는 2005년부터 프로로 싸워 온 베테랑이다. 올해로 불혹이 됐다. 총 전적 35전 24승 1무 19패를 기록 중이다.
2010년 UFC 라이트급 챔피언에 올랐다가 2012년 벤슨 헨더슨에게 2연패 한 뒤 페더급으로 내려왔다. 페더급에서도 천적 조제 알도에게 두 번 막혔다. 곧 치고 올라온 다음 세대 강자들에게 무릎을 꿇었다.
2020년 밴텀급 전향이라는 강수를 뒀지만 이마저도 성공적이지 못했다. 페드로 무뇨즈에게 판정승했지만 코리 샌드헤이건, 말론 베라 등 젊은 강자들에게 KO로 졌다. 결정타를 맞고 실신했다.
뉴저지 출신 에드가가 뉴욕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면 큰 의미를 갖게 된다. 홈관중들의 박수와 환호 속에 은퇴전을 마칠 수 있다.
UFC는 매년 11월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넘버 대회를 열어 왔다. 올해는 UFC 282가 될 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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