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승수 국민의힘 구미시의원 후보는 "체육은 시민 화합에 큰 도움이 된다"며 생활체육 활성화를 공약했다. ⓒ 강승수 후보 제공
▲ 강승수 국민의힘 구미시의원 후보는 "체육은 시민 화합에 큰 도움이 된다"며 생활체육 활성화를 공약했다. ⓒ 강승수 후보 제공

스포티비뉴스는 다음 달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생활체육과 노인체육, 장애인체육 등 스포츠를 통한 지역민 복지 향상 및 건강 증진에 관심을 기울이는 후보들을 인터뷰한다. 후보자가 생각하는 미시적인 지역 체육계 현안과 그 대안을 듣고, 이를 종합해 한국체육이 나아가야 할 거시의 방향까지 숙의하는 장을 마련했다.

구미시는 다양한 문화체육시설과 각종 전국대회 유치로 '경북체육 요람'으로 꼽힌다. 박정희체육관, 낙동강체육공원, 선산체육공원을 보유했고 지난해엔 제102회 전국체전을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LG주부배구대회'와 같은 생활체육 이벤트도 풍성해 엘리트·생활체육을 아우르는 차기 스포츠 메카로 잠재성이 풍부하다.      

3선 시의원 출신으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구미시 사선거구에 출마한 강승수(55) 국민의힘 후보는 "3선을 허락해주신 구미 고아읍민에게 늘 감사드리는 맘이 있다. (시의원에 당선된다면) 4선의 힘으로 지역발전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슬로건은 '낙동강을 춤추게 하라'다. 낙동강관광벨트 구축과 문화공간 확대, 괴평리 시가화 추진 등이 핵심 공약이다.

"현재 중심지가 비어 있는 도넛 형태 발전에서 벗어나 (중심지가) 꽉 찬 도시 기반 조성에 힘쓰고 싶다. 지속 성장이 가능한 도시로 만드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8년에 걸쳐 추진한 고아읍 생활체육센터 수영장이 올 연말 완공 결실을 맺는다. 강 후보는 "앞으로도 어린이 물놀이장과 유소년풋살장, 테니스장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미는 자타가 공인하는 경북 서부권 중심도시다. 국가산업단지와 테크노벨리에 굴지의 대기업이 포진해 있어 대경권 경제 한 축을 맡고 있다.

강 후보는 "기업과 연계한 지역체육을 강화해 생활체육 활성화를 도모할 것"이라며 "체육은 시민간 소통과 화합에 큰 도움이 된다. 사람끼리 정을 나눌 수 있는 장(場)을 앞으로도 많이 마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구미는 이달에만 2개의 큰 체육 이벤트가 열려 '스포츠 열기'가 상당했다.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와 전국소년체육대회가 시민 관심을 집중시켰다. 

강 후보는 "두 대회를 계기로 낙동강체육공원 접근성과 활용성을 높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스포츠를) 구미의 중심문화로 조성하고 싶다"면서 "현재도 다양한 문화체육시설이 있지만 실내체육관을 한 곳 더해 실내스포츠 인프라를 강화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배정호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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