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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긱스도 못한 걸 베일이…레알 미운오리, 웨일스에선 영웅

작성일: 2022.06.06 15:11 맹봉주 기자, 임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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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레스 베일(가운데)이 동료들과 함께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 가레스 베일(가운데)이 동료들과 함께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임혜민 영상기자] 프리킥 키커로 나선 가레스 베일이 매섭게 골문을 바라봅니다. 이어 강하게 때린 슛이 우크라이나 주장 안드리 야르몰렌코를 맞고 굴절 돼 골망을 흔듭니다.

베일은 가슴을 치며 환호했고,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을 가득 채운 웨일스 홈팬들은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습니다.

이 골은 결승득점이 됐습니다. 웨일스의 1-0 승리.

무려 64년 만에 웨일스가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하는 순간입니다. 1958년 스웨덴 월드컵 이후 웨일스가 월드컵 본선 무대에 나선 건 처음입니다.

웨일스 축구 전설로 불리는 라이언 긱스조차 하지 못한 일을 베일이 해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에선 '먹튀 논란'의 중심에 서며 전성기가 지났다는 평을 받은 베일.

그러나 조국인 웨일스에선 영웅이 됐습니다. 경기 후 베일은 "은퇴를 미루겠다"며 다가올 카타르 월드컵에서의 각오를 다졌습니다.

우크라이나 선수들은 고개를 떨궜습니다. 러시아 침공으로 월드컵 최종예선 참가도 쉽지 않았던 상황. 전쟁의 아픔을 달래기 위해 악착같이 뛰었습니다.

공격을 주도하며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번번이 웨일스 골키퍼 웨인 헤네시의 선방에 막혔습니다. 헤네시는 이날 9번의 선방을 기록하며 철벽 수비를 선보였습니다.

월드컵 막차를 탄 웨일스. 잉글랜드, 이란, 미국과 함께 본선 B조에 합류했습니다. 웨일스의 돌풍이 월드컵 본선이 열리는 카타르에서도 이어질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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