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FL 덴버 브롱코스 선수들
▲ NFL 덴버 브롱코스 선수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미국 유통업체 월마트 가문이 역대 북미 프로스포츠 최고액으로 미국프로풋볼(NFL) 인기 팀인 덴버 브롱코스를 인수했다.

덴버 구단은 8일(한국시간) 월마트의 롭 월턴(78) 전 회장과 그의 딸인 캐리 월턴 페너, 그리고 사위 그렉 페너가 이끄는 '월턴-페너 오너십'에 구단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정확한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미국 언론은 46억 5천만 달러(약 5조 8천억 원)에 덴버 브롱코스가 팔렸다고 전했다.

이 금액은 역대 북미 프로스포츠 사상 최대 금액으로 밝혀졌다. 

덴버 브롱코스는 슈퍼볼에서 통산 3번 우승했다. NFL 역사상 최고의 쿼터백 가운데 한 명으로 평가받는 페이튼 매닝은 2015년 덴버를 슈퍼볼 우승으로 이끌며 MVP를 거머쥐었다.

월턴 전 월마트 회장은 "콜로라도에 살면서 항상 덴버를 존경했다. 이 조직을 이끌 기회를 얻어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월턴은 1992년부터 2015년까지 월마트 회장으로 지냈다. 그의 순자산은 587억 달러(약 74조 원)로 세계에서 17번째로 부유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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