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위르겐 클롭(리버풀) 감독
▲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위르겐 클롭(리버풀) 감독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리버풀의 신입생 다르윈 누녜스(22)가 손흥민(29, 토트넘 홋스퍼)에 대한 아쉬움을 지울 수 있을까.

리버풀은 1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루과이 특급 공격수 누녜스의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에 대해선 장기 계약이라고만 밝혔지만 2028년까지 동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시즌 4관왕의 꿈이 무산된 리버풀은 공격진 개편이 불가피했다. 호베르투 피르미누, 지오구 조타는 한계를 보였고 사디오 마네는 새로운 도전을 꿈꾸고 있다.

리버풀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직접 맞붙었던 누녜스를 대체자로 점찍었다.

누녜스는 지난 시즌 벤피카에서 리그 26골을 비롯해 공식 대회 34골 4도움으로 무섭게 성장했다. 리버풀은 빠르게 영입 작업을 펼친 뒤 그를 품었다.

차세대 골잡이로 평가되는 누녜스를 품었지만 한쪽에 아쉬움은 존재한다. 영입 가능성을 떠나 가장 원했던 선수는 손흥민이었기 때문이다.

손흥민을 향한 리버풀의 관심은 최근 알려졌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지난 시즌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지 못했을 경우 손흥민을 영입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부터 손흥민을 지켜본 위르겐 클롭(리버풀) 감독은 누구보다 그를 잘 알고 있다. 추구하는 축구 철학에도 알맞은 선수다.

하지만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냈고 계약 기간도 2025년까지로 길기에 영입 시도를 포기했다.

‘리버풀 에코’는 “시즌이 끝나기 전 리버풀은 손흥민 영입을 노렸다. 하지만 한 달의 시간이 지났고 누녜스를 품었다. 누녜스는 손흥민의 대안이 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전문가 조시 윌리엄스의 분석을 인용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마네와 조타의 득점 전환 비율은 16%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거의 비슷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28%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매체는 축구 통계 전문 매체 ‘옵타’를 인용해 “누녜스의 리그 기대 득점은 15골이었다. 하지만 그는 페널티킥을 제외하고 22골을 넣었다. 7골을 더 넣은 것이다”라며 손흥민에게 기대할 수 있는 걸 누녜스에게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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