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멜루 루카쿠
▲ 로멜루 루카쿠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첼시의 로멜루 루카쿠(29)가 이적하게 될까. 점점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15일(한국 시간) "루카쿠가 올여름 인터 밀란 복귀를 위해 첼시를 떠나려고 한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첼시는 루카쿠를 임대로 떠나보내기 위해 임대 이적료를 줄일 의사가 있다"라며 "첼시와 인터 밀란은 협상 체결을 위해 중요한 단계를 밟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보도에 따르면 첼시는 임대 이적료로 2100만 파운드(약 327억 원)를 원했으나 루카쿠와 결별을 원하기 때문에 금액을 줄일 의사도 있어 보인다"라고 전했다.

루카쿠는 지난여름 첼시와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인 9750만 파운드(약 1522억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첼시의 스트라이커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루카쿠의 존재감은 전혀 드러나지 않았다. 직전 시즌 인터 밀란에서 44경기 동안 30골 10도움을 기록한 루카쿠는 지난 2021-22시즌 총 44경기서 15골 2도움에 그쳤다. 

경기장 밖에서도 문제였다. 루카쿠는 이탈리아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첼시에서 행복하지 않다. 인터 밀란 시절과 비교된다”라고 폭탄 발언했다. 첼시 관계자들은 분노했고, 루카쿠는 출전 명단에서 제외되기에 이르렀다.

인터 밀란은 재정적인 어려움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완전 이적으로 루카쿠를 데려올 수 없다. 첼시도 이를 알고 임대로 결별을 고려하고 있다. 협상을 통해 구체적인 내용을 이야기할 전망이다.

여러 옵션을 생각 중이다. 이탈리아 현지 매체는 "첼시의 요구 가격을 낮추거나, 선수를 포함시키는 스왑딜도 고려 중이다"라며 "양측 모두 손실을 줄이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언급했다.

협상 의지가 생긴 만큼 빠르게 합의를 보길 원한다. 루카쿠는 오직 인터 밀란 복귀만을 바라고 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인터 밀란과 첼시는 루카쿠 임대 협상을 공식적으로 다시 시작했다. 이번 주말 안에 합의가 이뤄지길 바라고 있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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