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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던져주길.."사령탑의 바람은 이뤄지지 않았다, '로니 조기 강판' KIA 고민 깊어진다[SPO 광주]

작성일: 2022.06.19 20:27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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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로니 윌리엄스.  ⓒ연합뉴스
▲KIA 타이거즈 로니 윌리엄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광주, 최민우 기자] 부상에서 돌아왔지만 여전히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여기에 동료들도 도움을 주지 못했다. KIA 타이거즈 로니 윌리엄스(26)가 복귀전에서 조기 강판됐다.

로니는 1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3⅓이닝 6피안타 1피홈런 2볼넷 4실점 3탈삼진을 기록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로니의 부진 속에 일찌감치 승기를 내줬고, KIA는 삼성에 3-7로 졌다.

오른팔 굴곡근 부상으로 팀을 떠났다가 건강을 회복하고 돌아왔지만, 불안감은 여전했다. 로니는 올시즌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실점 이하 투구)가 단 한차례에 불과하다. 앞선 등판에서도 꾸역꾸역 5회까지 버티는 경우도 있었지만, 성적이 마뜩잖다. 이날 경기 전까지 8경기 3승 2패 평균자책점 4.78에 그쳤다. 그 와중에 부상으로 속을 썩이기도 했다.

복귀전을 앞둔 로니에 대해 김종국 감독은 “투구수나 이닝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최대한 많이 던져주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사령탑의 바람은 이뤄지지 않았다.

▲KIA 타이거즈 로니 윌리엄스. ⓒ연합뉴스
▲KIA 타이거즈 로니 윌리엄스. ⓒ연합뉴스

로니는 경기 초반부터 흔들렸다. 1회 삼성 리드오프 김현준에 볼넷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어 오선진을 삼진, 호세 피렐라를 좌익수 뜬공 처리하며 위기를 넘기나 싶었다. 그러나 오재일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강민호에게도 좌월 2루타를 맞고 구석에 몰리기도 했다.

하위 타순을 상대한 2회는 삼자범퇴로 마쳤지만, 3회에도 삼성 타선에 무너졌다. 또 선두타자 김현준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어 오선진의 보내기 번트로 1사 2루 실점 위기에 몰렸다. 피렐라를 내야 땅볼 처리했지만, 오재일에게 중월 투런포를 맞았다.

4회에는 실수까지 나왔다. 선두타자 강한울이 번트를 시도했는데, 로니가 공을 더듬으면서 1루를 뺏겼다. 이어 김태군에게 좌전 안타, 이해승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위기에 봉착했다.

이번에는 1루수 황대인이 판단 실수를 했다. 박승규가 친 타구가 빗겨 맞으면서 1루 파울라인 주변에 떨어졌다. 타구가 굴절되면서 파울이 될 수 있었다. 로니도 잡지 말라고 신호를 보냈지만, 황대인이 그대로 공을 집어 들었다. 1루에 공을 뿌렸지만 이미 늦은 상태였다.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다시 실점했다.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 벤치는 로니의 교체를 지시했다. 이어 등판한 홍상삼도 로니의 책임주자가 또 홈에 들어오면서 실점이 늘어났다.

복귀전에서도 부진한 로니를 바라보며 KIA의 고민도 깊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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