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평가전에서 만났던 손흥민(왼쪽)과 네이마르(오른쪽) ⓒ곽혜미 기자
▲ 6월 평가전에서 만났던 손흥민(왼쪽)과 네이마르(오른쪽)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토트넘 팀 동료 루카스 모우라(30)에게 손흥민(30)은 세계 최고 공격수 중 한 명이었다. 해리 케인, 네이마르와 스리톱에 배치했다. 지난 시즌에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기록했기에 어쩌면 당연했다.

모우라는 2일(한국시간) 남미 매체 'TNT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직접 뛰었던 선수 중 최고의 11명을 뽑았다. 모우라는 상파울루, 파리 생제르맹, 토트넘에서 활약했고 톱 클래스 선수들과 호흡했다. 모우라의 베스트11은 영국 '기브미스포츠' 등을 통해 알려졌다.

모우라에게 최고의 공격수는 케인, 네이마르, 손흥민이었다. 케인을 9번 스트라이커에 배치했고, 네이마르와 손흥민을 양 날개에 뒀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에딘손 카바니 등 함께 뛰었던 세계적인 공격수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손흥민은 2021-22시즌에 개인 커리어 최고점을 찍었다. 시즌 초반,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을 때, 토트넘이 부진했지만 제 역할을 충실하게 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아래에서도 핵심으로 활약했고, 유럽5대리그 최초 아시아인 골든부트를 품에 안으며 존재감을 뽐냈다.

모우라는 티아고 모타, 무사 뎀벨레를 중원에 배치했고,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 자신을 배치했다. 카세미루, 마르코 베라티, 블레즈 마투이디 등 파리 생제르맹과 브라질 대표팀에서 호흡했던 선수들은 없었다.

수비는 막스웰, 마르키뇨스, 티아고 실바, 다니 알베스였다. 골키퍼는 호제리우 세니가 선정됐다. 감독은 조제 무리뉴였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시절에 극적인 골을 만들며 구단 최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기여했지만 모우라의 생각은 달랐던 모양이다.

모우라는 토트넘에서 오랜 시간 뛰었지만 최근에 방출설이 있었다. 토트넘은 올해 여름에 챔피언스리그를 대비해 공격적인 영입을 하고 있다. 히샤를리송까지 합류한 상황이라 입지는 더 좁아졌다. 토트넘과 남은 계약 기간은 1년이다. 특별한 이적설이 없는 상황이다. 모우라가 계약 기간을 모두 채우고 자유계약대상자(FA)로 떠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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