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고군분투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김하성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김하성은 3타수 2안타 1볼넷 1삼진으로 활약했다. 샌디에이고는 2-8로 졌다.

샌디에이고는 주릭슨 프로파(좌익수)-매니 마차도(3루수)-제이크 크로넨워스(2루수)-루크 보이트(지명타자)-에릭 호스머(1루수)-호르헤 알파로(포수)-노마 마자라(우익수)-김하성(유격수)-트렌트 그리샴(중견수)로 타순을 구성했다. 김하성은 KBO 리그 두산 베어스에서 뛰었던 시애틀 선발투수 크리스 플렉센을 상대했다.

샌디에이고는 1회부터 실점했다. 1사에 JP 크로포드에게 우전 안타, 에우제니오 수아레스에게 중전 안타, 카를로스 산타나에게 볼넷을 주며 1사 만루가 됐다. 이어 칼 롤리에게 1타점 유격수 땅볼을 내줬고, 에이브라함 토로에게 1타점 적시 2루타를 맞았다.

3회말 김하성은 경기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을 기록했다. 4회초 샌디에이고는 딜런 무어에게 중전 안타, 훌리오 로드리게스에게 좌월 2점 홈런을 맞았다. 로드리게스 시즌 15호 홈런이다.

김하성은 5회말 안타를 쳤다. 2사 주자 없을 때 좌전 안타를 때렸다. 김하성 3경기 연속 안타다. 

샌디에이고는 6회 무너졌다. 로드리게스가 3루수 마차도 송구 실책에 출루했다. 크로포드 중전 안타와 산타나 볼넷으로 1사 만루가 됐다. 이어 롤리에게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맞으며 0-7이 됐다.

7회말 김하성에게 타점 기회가 왔다. 알파로 내야안타로 1사 1루가 됐다. 마자라가 삼진으로 물러나 2사 1루. 김하성이 타석에 나섰다. 플렉센 폭투로 알파로가 2루로 들어갔고, 김하성은 볼카운트 3-1에서 볼넷을 골라 1루를 밟았다. 그리샴도 볼넷을 얻어 2사 만루가 됐지만, 프로파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샌디에이고는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8회초 샌디에이고는 산타나 좌전 안타와 투수 폭투, 토로의 1타점 내야안타와 1루수 에릭 호스머 송구 실책이 더해져 추가 1실점을 했다.

김하성은 패색이 짙은 9회말 1사 주자 없을 때 경기 마지막 타석에 나섰다. 김하성은 투수 맞고 굴절되는 내야안타를 때려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이어 그리샴이 우월 2점 홈런을 날려 김하성은 득점했다. 그러나 샌디에이고는 점수 차를 추가로 좁히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시애틀 선발투수 플렉센은 6⅔이닝 4피안타 3볼넷 8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시즌 5승(8패)을 챙겼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션 머나야는 3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4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4패(3승)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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