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재의 차기 행선지가 나폴리로 굳어지고 있다 ⓒ트위터
▲ 김민재의 차기 행선지가 나폴리로 굳어지고 있다 ⓒ트위터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김민재(페네르바체) 행선지가 나폴리로 굳어진다. 곧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탈리아 매체 '일로마넷'의 지오바니 스코토 기자는 21일(한국시간) "나폴리가 김민재 영입에 마지막 단계를 밟고 있다. 세부적인 사항을 조율하고 있다. 빠르면 금요일(22일)에 메디컬 테스트를 할 거로 보인다"고 알렸다.

김민재는 올해 여름 페네르바체를 떠나 이적을 타진했다. 2021-22시즌 막판에 부상으로 완벽한 시즌을 끝내지 못했고 부상 회복에 전념했는데, 페네르바체 팀 훈련에 참석하지 않았다. 튀르키예(터키) 매체들은 김민재가 다른 팀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거로 전망했다.

김민재의 시선은 유럽5대리그에 있었다. 초반 이적설은 스타드 렌이었다. 스타드 렌 감독 등 관계자들이 김민재와 협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면서 프랑스 리그앙 이적이 유력했다. 유럽이적시장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도 "지난 주에 스타드 렌과 김민재가 구두 합의를 했다"고 알렸다.

스타드 렌 이적이 유력했지만, 나폴리가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냈다. 나폴리는 핵심 중앙 수비 칼리두 쿨리발리를 첼시에 내줬고, 대체 선수 영입이 필요했다. 바이아웃 2천만 유로(약 268억 원)에 튀르키예 쉬페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활약했던 김민재를 데려오기로 결정했다.

파리 생제르맹 압두 디알루와 연결됐지만, 나폴리 고위층이 튀르키예로 떠났다. 페네르바체와 적극적인 협상을 했고, 바이아웃 지불을 하기로 결정했다. 페네르바체 조르제 제주스 감독도 공식석상에서 "김민재 이적은 페네르바체와 나에게 큰 타격이다. 바이아웃을 지불한 팀이 있기에 우리가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며 이적을 인정했다.

나폴리는 김민재 바이아웃을 2시즌에 걸쳐 지불하기로 했다. 5년 계약에 보너스 조항까지 넣어 김민재를 데려오기로 했다. 세부적인 조율이 끝나면 곧바로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한다. 곧 유럽 최고의 무대 챔피언스리그와 이탈리아 세리에A 뛰는 한국 대표팀 수비수 김민재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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