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6연승을 질주했다.
토론토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에서 8-4로 이겼다. 토론토는 연승 행진을 이어 가며 시즌 성적 53승43패를 기록했고, 보스턴은 5연패에 빠졌다.
장단 15안타를 터트린 타선의 화력이 돋보였다. 2번타자 1루수로 나선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억 5타수 4안타 1타점 맹타를 휘둘렀고, 8번타자 좌익수 라미엘 타피아는 5타수 3안타 4타점으로 활약했다.
선발투수 로스 스트리플링이 4이닝 5피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으로 일찍 마운드를 내려간 가운데 불펜진이 뒷문을 잘 지켰다. 트레버 리차즈(1⅔이닝 2실점)-데이비드 펠프스(⅔이닝)-팀 메이자(⅔이닝)-이미 가르시아(1이닝)-애덤 심버(1이닝)가 이어 던졌다.
1회초 대거 5점을 뽑으면서 승기를 잡았다. 조지 스프링어의 안타, 게레로 주니어의 2루타, 보 비솃의 볼넷을 묶어 2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캐번 비지오의 2타점 적시타로 2-0 선취점을 뽑았고, 맷 채프먼의 볼넷으로 한번 더 만든 2사 만루에서 타피어가 3타점 싹쓸이 적시 3루타를 때려 5-0으로 달아났다.
보스턴은 1회말 잰더 보가츠의 1타점 적시타, 4회말 욜머 산체스의 1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5-2로 쫓아왔다.
잠시 잠잠했던 토론토 타선은 5회초 3점을 더 뽑았다. 테오스카르 에르난데스의 볼넷과 채프먼의 2루타로 만든 1사 2, 3루 기회. 타피아가 좌전 적시타를 날려 6-2로 거리를 벌렸다. 계속된 1사 1, 3루 기회에는 대니 잰슨이 3루수 야수 선택으로 출루하면서 3루주자 채프먼이 득점해 7-2가 됐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는 게레로 주니어가 1루수 쪽 내야안타로 1타점을 올려 8-2로 달아났다.
보스턴은 계속해서 한 점씩 따라붙었다. 5회말 알렉스 버두고의 1타점 적시타, 6회말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의 좌중월 솔로포가 터져 8-4로 좁혀졌다.
토론토는 8회초 게레로 주니어, 에르난데스의 안타와 비지오의 볼넷으로 한번 더 2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점을 얻지 못했다. 더 달아나는 점수가 나오지 않은 대신 불펜이 보스턴 타선을 끝까지 잘 틀어막으면서 6연승 분위기를 이어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