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LA 에인절스가 경기 막판 무너졌다. 오타니 쇼헤이도 패배를 막을 수는 없었다.

오타니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4타수 1안타를 기록했고 시즌타율은 0.256이 됐다.

에인절스는 경기 막판 급격하게 무너지면서 0-7로 졌다. 연패를 끊자마자, 다시 패배를 떠안게 됐다. 시즌전적은 40승 56패가 됐다. 반면 캔자스시티는 3연승을 질주. 시즌전적 39승 57패가 됐다.

이날 에인절스는 오타니(지명타자)-테일러 워드(우익수)-제러드 월시(1루수)-루이스 렌히포(2루수)-맥스 스테시(포수)-조 아델(좌익수)-필 곤솔린(3루수)-브랜든 마쉬(중견수)-앤드류 벨라스케스(유격수)로 라인업을 꾸렸다.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오타니는 1회 선두타자로 나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 2사 주자 업는 가운데, 두 번째 타석에서는 2루타를 날렸다. 타석에서 파울 공에 오른 허벅지를 맞고 통증을 호소했지만, 절뚝거리면서도 2루까지 전력 질주해 세이프 판정을 이끌어냈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1사 만루 때 1루 땅볼을 때렸다.

8회 네 번째 타석에더는 출루하지 못했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한편 에인절스는 7회 수비 실수로 자멸했다. 실책으로 기록되지 않았지만, 여러 차례 실수를 연발했다. 0-1로 뒤진 상황. 에인절스는 휘트 메리필드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다. 이어 앤드류 베닌필드가 기습 번트를 시도했다. 투수 애런 루프가 포구하지 못하면서 1,3루 위기에 몰렸다.

바뀐 투수 라이언 테페라도 헌터 도저를 상대로 폭투를 던졌고, 1점을 더 내줬다. 계속해서 만루 위기까지 몰린 에인절스는 세바스티안 리베라를 2루 땅볼을 유도했지만, 2루수 렌히포가 공을 놓치면서 1점을 더 실점했다. 이어 마이클 테일러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해 승기를 내줬다.

8회에도 에인절스는 MJ 멜렌데즈의 좌중월 투런포를 맞고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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