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 ⓒ키움 히어로즈
▲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 ⓒ키움 히어로즈

[스포티비뉴스=창원, 박정현 기자] “시즌을 치르다 보면 꼭 안 좋은 흐름이 있다.”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은 3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릴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마무리 투수에 관해 얘기했다.

키움은 26~27일 수원 kt 위즈전부터 마무리 자리에서 부진한 경기력이 나오며 불안한 흐름을 이어갔다. 문성현이 재정비 차원에서 퓨처스리그로 향했고, 시즌 초반 클로저로 나서던 김태훈이 다시 복귀했으나 30일 NC전에 또다시 블론 세이브가 나오며 팀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홍 감독은 “수원(kt전)에서 문성현이 내용은 좋았는데, 결과가 좋지 못했다. 수비 실책도 겹쳤고, 마지막이 안 좋다 보니 선수들도 부담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행히 전반기에는 큰 위기가 없었다. 후반기 시작하자마자 이런 흐름은 안 나왔으면 좋겠지만, 시즌을 치르다 보면 꼭 안 좋은 흐름이 있다. 재정비해서 다음 주에는 준비를 잘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키움은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팀(2~4일 고척 SSG 랜더스전, 5~7일 잠실 LG 트윈스전)들과 맞대결을 앞두고 모처럼 휴식을 취하게 됐다.

홍 감독은 “김준완과 김혜성이 지금 많이 지켜있는 상태다. 이틀 정도 쉬면 재정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상위권 팀들과 맞붙게 됐다. 시즌 끝까지 가더라도 붙어야 할 팀들이다. 코치진과 선수단이 전반기 때 그 팀들을 상대로 부족했던 점을 잘 알고 있다. 그 점을 중점적으로 준비하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한편 이날 태풍 송다의 영향으로 창원 지역에 오전부터 많은 비가 내렸고, 그라운드에 물이 고여있는 등 경기장 사정이 좋지 못했다. 이후 4시30분부터 또다시 비 예보가 있어 경기 진행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판단돼 우천 취소가 결정됐다.

이날 열리지 않은 경기는 추후 편성될 예정이다.

▲ 우천 취소된 31일 NC-키움전. ⓒ창원, 박정현 기자
▲ 우천 취소된 31일 NC-키움전. ⓒ창원,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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