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배정호 기자] 2022시즌 열일곱 번째 대회이자 하반기 첫 대회인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1억 6천2백만 원)’가 오는 4일(목)부터 나흘간 제주시 애월읍에 위치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6,654야드(본선 6,684야드)]에서 열린다.

본 대회 3회 우승과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는 오지현은 “제주도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성적이 좋다. 특히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두 차례 우승 경험이 있기도 하고 평소에 집에서 물도 삼다수만 마셔서 좋아하는 대회다"고 했다.

이어 “이번 시즌 공격적인 플레이를 중점적으로 하면서 성적에 기복이 있다. 그렇다고 해서 주눅이 들기보단 공격적인 플레이를 계속하려고 한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대회에 출전하는 만큼 더 집중해서 골프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상반기 마지막 대회인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두 번째 다승자가 된 조아연(22,동부건설)은 두 개 대회 연속 우승으로 시즌 3승을 노린다.

조아연은 “직전 대회에서 우승 했지만 새로운 마음으로 대회에 임하려고 한다. 평소 플레이에 기복이 있는데 이번 대회에선 조금 더 안정적으로 플레이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시즌 3승을 거두고 있는 박민지(24,NH투자증권)는 LPGA투어 ‘에비앙 챔피언십’에 다녀온 이후 한달여 만에 KLPGA정규투어에 나서며 우승 사냥에 재시동을 건다. 

박민지는 “코스가 까다로운 해외투어에 다녀오고 나서 쇼트게임을 보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나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느꼈다. 타이틀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는데 신경이 쓰이기 보단 오히려 재미있을 것 같아서 좋다. 아직까지 제주도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한 적이 없기 때문에 이번에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역 스포츠 인재 육성을 위해 진행된 제주지역 선발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양아연(21)과 아마추어 양효진(15), 이세영(15), 홍진주(18)도 출전권을 얻으면서 새로운 신데렐라가 탄생할지 지켜보는 것도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주최사인 제주개발공사는 올해 대회의 키워드를 ‘친환경’과 ‘나눔’으로 정하고 다양한 친환경 갤러리 이벤트와 기부 이벤트를 마련했다.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서도 두 팔 걷고 나섰다. 또, 갤러리를 대상으로는 박인비(34,KB금융그룹)와 고진영의 애장품 자선 경매를 진행하고, 경매 수익금을 취약계층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 개발공사가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는 주관방송사인 SBS골프와 네이버, 다음카카오, 올레TV, LG유플러스를 통해 매 라운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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