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다마 트라오레
▲ 아다마 트라오레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울버햄턴의 아다마 트라오레(26)는 이적을 원한다. 그러나 구단은 그를 지키려고 한다.

영국 매체 '몰리뉴 뉴스'는 3일(한국 시간) "트라오레는 토트넘과 첼시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는 이적 시장이 끝나기 전에 팀을 옮기고 싶어 한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트라오레는 울버햄턴과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들었다. 몇몇 사람들은 그가 여전히 울버햄턴에 남아있다는 사실에 놀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트라오레는 최근 햄스트링 부상을 치료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심각하지 않다. 개인 훈련을 해오고 있다. 그는 프리시즌에서 단 1분도 뛰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트라오레는 지난 겨울 바르셀로나로 임대를 떠났다. 팀 내 입지가 줄어들면서 출전 기회 확보를 위해 팀을 옮겼다. 

그러나 바르셀로나 생활도 순탄치 않았다. 리그 첫 5경기 연속 출전하며 존재감을 알렸으나, 리그 막판인 33라운드부터 38라운드까지 7경기 동안 단 3경기에 나서면서 입지가 줄었다. 시즌이 끝난 뒤 그는 다시 울버햄턴으로 돌아왔다. 

토트넘과 첼시가 트라오레 영입에 관심이 있다. 영국 매체 '90min'은 "토트넘은 지난 1월 트라오레 영입을 노렸으나, 그는 바르셀로나로 임대를 떠났다"라며 "토트넘이 1500만 파운드(약 239억 원)로 영입을 제안했으나 거절당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토마스 투헬 감독의 첼시도 관심이 있다. 트라오레를 올여름에 데려오려고 한다"라고 알렸다.

그러나 토트넘과 첼시가 아닌 울버햄턴 잔류 가능성이 가장 커 보인다. '몰리뉴 뉴스'는 "트라오레는 울버햄턴을 떠나고 싶어 한다"라며 "울버햄턴이 몇 명의 포워드를 영입했다면 트라오레 이적을 허용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 브루노 라즈 감독의 선수단은 걱정스러울 정도로 얇은 편이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이 시점에 트라오레를 떠나게 할 수 없다. 그를 한 시즌 더 붙잡는 것이 가치가 있을 것이다"라며 "만약 울버햄턴이 며칠 안에 새로운 포워드 몇 명을 계약한다면 트라오레 매각을 고려할 것이다. 하지만 그런 일이 일어나진 않을 거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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