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반 페리시치 ⓒ연합뉴스/AFP
▲ 이반 페리시치 ⓒ연합뉴스/AFP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의 이반 페리시치(33)가 결국에는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하게 되었다.

페리시치는 토트넘의 올여름 이적 시장 1호 영입이었다. 자유 계약 신분을 얻은 페리시치는 생애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하게 되었다. 

4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HITC'에 따르면 페리시치는 '스타디움 아스트로'를 통해 이적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그는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로 향할 가능성이 있었지만 현실이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에 올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나는 오래전부터 프리미어리그에 오고 싶었지만 항상 어떤 일이 있었다. 거의 올 뻔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2017년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019년에는 아스널로 갈 뻔했다. 다른 클럽들도 많았지만 항상 마지막 순간에 무슨 일이 있었다. 그러나 우리는 과거를 보지 않는다. 집중해서 토트넘과 함께 최선을 다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2008-09시즌 프로 무대에 데뷔한 페리시치는 여러 구단을 옮겨 다니면서 수많은 경험을 쌓은 베테랑이다. 그런 그에게 프리미어리그는 새로운 무대다. 아직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곳이다. 

그런 그가 프리미어리그로 올 뻔했다. 2017년 당시에는 맨유의 주제 무리뉴 감독이 페리시치 영입을 원했다. 그러나 인터 밀란이 그를 붙잡으면서 이적이 무산됐다.

2019년에는 아스널로 연결됐다. 구단간 협상 과정에서 의견 조율이 어려웠다. 결국 아스널은 페리시치 영입을 포기하고 말았다. 이후 그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 이적을 떠났다.

2022년 페리시치는 인터 밀란을 떠나 토트넘행을 선택했다. 베테랑인 페리시치의 경기력은 여전하다. 지난 시즌 날카로운 공격력과 노련한 수비로 인터 밀란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2021-22시즌 총 49경기에서 10골 9도움을 올렸다. 데뷔 시즌을 제외하면 매년 30경기 이상을 뛴 '철강왕'으로 존재감을 자랑 중이다.

포지션의 변화도 받아들여 적응 중이다. 주로 윙어로 활약한 페리시치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왼쪽 윙백으로 변신했다. 토트넘에서도 윙백으로서 맹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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