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돌아왔지만 여전히 이적설에 놓여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돌아왔지만 여전히 이적설에 놓여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간판 스타이자 세계적인 공격수로 평가받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를 2022-23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볼 수 없을 전망이다.

영국 더선은 "호날두는 오는 7일(한국시간) 열리는 브라이튼과 개막전에서 벤치 대기할 것"이라고 5일 전했다.

에릭 텐하흐 감독이 호날두가 빠진 스리톱을 안토니 마르시알을 필두로 마커스 래쉬포드, 제이든 산초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는 내용이다.

호날두는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위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적을 요구했다.

태국과 호주에서 열린 프리시즌에 결장했고, 이적이 이루어지지 않자 뒤늦게 팀 훈련에 합류했다.

지난 1일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라요바예카노와 경기가 이번 시즌 첫 실전이다.

그런데 여기에서도 문제가 생겼다. 호날두는 전반 45분을 소화하고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됐는데, 경기가 끝나기 전 짐을 챙겨 디오구 달롯과 함께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텐하흐 감독은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이다. (교체됐더라도) 경기가 끝날 때까지 팀과 함께 남아 있어야 했다"고 쓴소리했다.

마르시알은 2020-21시즌 부진한 활약으로 지난 시즌 이적 대상에 올랐고 세비야로 임대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완전 이적을 기대한 임대 계약이었지만, 세비야가 영입을 포기하면서 마르시알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쫓기듯' 돌아왔다.

그러나 호날두가 빠진 사이 텐하흐 감독으로부터 기회를 받았고, 프리시즌에서 3골로 신임을 얻었다. 호날두가 늦게 들어온 상황에서 텐하흐 감독은 프리시즌에 꾸준히 호흡을 맞췄던 세 선수에게 개막전 공격을 맡기기로 결정했다.

지난 시즌 개막전에서 교체 투입으로 체면을 구겼던 마르시알은 2시즌 만에 개막전 선발 출전 기회를 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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