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덕수고 선수단. ⓒ곽혜미 기자
▲ 덕수고 선수단.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월, 박정현 기자] 우승 후보들의 맞대결에서 덕수고가 충암고를 제압하며 3회전에 진출했다.

덕수고는 5일 신월구장에서 열린 제56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2회전에서 충암고를 11-8로 제압했다.

대통령배 첫 경기에 나선 덕수고는 이준서(중견수)-이승원(유격수)-박준순(2루수)-배은환(지명타자)-백준서(좌익수)-김재형(포수)-우정안(1루수)-박상헌(3루수)-김현태(우익수), 선발 투수 김승준으로 나섰다.

이에 맞서 충암고는 임준하(우익수)-이선우(2루수)-우승원(1루수)-김동헌(포수)-박채울(중견수)-조현민(3루수)-이충헌(좌익수)-김민석(지명타자)-이성현(유격수), 선발 투수 이태연으로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덕수고는 2회 선취점을 뽑았다. 2사 3루에서 이태연의 폭투로 3루주자 백준서가 홈을 밟아 1-0 앞서 갔다.

양 팀은 3회 나란히 2점씩 주고받았다. 1사 2,3루에서 배은환이 1타점 적시타를 쳐 2-0을 만들었다. 이후 김재형도 1타점 적시타를 쳐 3-0이 됐다.

3회말에는 구원 투수로 나온 심준석이 흔들렸다. 1사 2루에서 임준하와 이선우에게 연속으로 볼넷을 내줘 1사 만루가 됐다. 우승원을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김동헌과 박채율에게 연속으로 밀어내기 사구를 허용해 3-2로 따라잡혔다.

치열한 승부가 이어지던 경기 중반, 덕수고는 빅이닝을 완성했다. 5회 1사 1,2루에서 백준서가 1타점 적시타를 쳐 4-2가 됐다. 계속되는 1사 1,2루에서 김재형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7-2로 점수 차이를 벌렸다.

7회에는 2사 1루에서 김재형이 1타점 2루타를 쳐 8-2로 승기를 잡았다. 8회에는 1사 후 조현민에게 솔로포를 맞았지만, 9회 3점을 더 추가하며 11-3을 만들었다. 이후 9회말 5점을 더 내줬지만, 더는 실점하지 않으며 11-8 진땀승을 거뒀다.

덕수고 김재형은 홈런을 포함해 4안타 5타점을 기록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심준석은 ⅓이닝 2볼넷 2사구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이종호는 5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3회전에 진출한 덕수고는 경남고와 맞대결을 펼친다. 경남고는 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신흥고와 2회전에서 9-1로 승리했다. 경남고와 덕수고의 맞대결은 8일 오전9시 목동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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