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의조 ⓒ곽혜미 기자
▲ 황의조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울버햄튼이 황의조 측에 전달한 첫 번째 제안이 공개됐다. 보르도와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

프랑스 매체 '겟프렌치풋볼'은 5일(한국시간) "황의조가 올해 여름에 프리미어리그로 이적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울버햄튼은 이번 주 초, 보르도에 300만 유로(약 39억 원)를 오프닝 제안으로 제출했다"고 알렸다.

울버햄튼은 멕시코 대표팀 출신 공격수 라울 히메네스의 부상 이슈를 최소화하려고 한다. 여름에 공격수를 호시탐탐 알아보고 있었는데, 황의조가 레이더 망에 포착됐다. 물론 황의조 외에도 다른 공격수도 영입 후보 명단에 올려 검토하고 있다.

유럽축구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도 "울버햄튼이 황의조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공식 영입 제안서를 보르도 구단에 전달했다. 구단간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두 구단이 계속해서 이야기를 나눌 거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보르도가 울버햄튼의 제안을 무난하게 수락할지 미지수다. 거절할 가능성이 높다. '겟프렌치풋볼'도 "보르도가 황의조를 매각하는데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이적료가 적절하지 않아) 거절할 거로 보인다"고 짚었다. 실제 보르도는 황의조 이적료로 최소 100억 원을 걸어놓은 상황이다.

프랑스 현지에서는 황의조와 낭트를 엮어 보도하고 있다. 현지 보도를 짚어보면, 낭트가 황의조 영입에 적극적이다. 보르도와 첫 번째 협상이 실패했지만 두 번째 협상을 준비하고 있다. 낭트 콩부아레 감독이 "내 최고의 공격수는 황의조다. 여기에서 확실하게 말한다.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라며 영입설을 인정하기도 했다.

황의조는 2019년 J리그에서 깜짝 유럽행이 결정됐다. 감바 오사카에서 보르도로 이적하면서 유럽5대리그에 입성했다. 데뷔 시즌에 윙어로 뛰기도 했지만, 9번 공격수 자리를 보장받은 뒤에 보르도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보르도에서 97경기 29골 7도움을 기록하면서 경쟁력을 인정 받았고, 프랑스 리그앙 득점 순위 10위권에 진입하기도 했다. 이번 시즌에 일단은 2부리그에서 시작하고 있는데 교체로 출전해 영향력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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