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쿠렐라가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 쿠쿠렐라가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첼시가 마크 쿠쿠렐라 영입을 확정했다. 6년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1년 만에 브라이튼을 떠나 챔피언스리그 챔피언 팀에 합류했다.

첼시는 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브라이튼에서 쿠쿠렐라를 영입했다. 첼시와 6년 계약을 체결했다. 빠른 풀백, 윙백, 중앙 수비를 포함한 다양한 왼쪽 사이드 포지션에서 뛰었다. 쿠쿠렐라는 브라이튼 팬들과 팀 동료들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에도 이름을 올렸다"고 알렸다.

쿠쿠렐라는 2017년 바르셀로나 연령별 팀을 거쳐 바르셀로나 B팀에 합류했다. 바르셀로나 1군 팀에 발을 내딛기도 했지만, 세계적인 선수와 경쟁은 어려웠다. 결국 1경기에 그쳤고 프리미어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에이바르, 헤타페 임대를 거쳐 2021년 브라이튼 유니폼을 입었다. 브라이튼에서 프리미어리그 35경기에 뛰며 주전급 풀백으로 도약했다. 풀백 외에도 중앙 수비까지 활약하면서 브라이튼 후방을 지켰다.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시장 가치는 2천 8백만 유로(약 347억 원)다.

계약 기간은 2026년까지다. 아직 4년이 남았지만 이적을 준비한다. 맨체스터 시티가 가장 먼저 쿠쿠렐라에게 접근했다. 쿠쿠렐라는 맨체스터 시티 제안에 흔들렸고, 브라이튼에 이적 요청서를 제출했다.

맨체스터 시티와 이야기가 오가는데 첼시가 하이재킹을 준비했다. 첼시는 라힘 스털링과 칼리두 쿨리발리를 영입했지만,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1순위 선수를 종종 놓쳤다. 맨체스터 시티는 이적료 4천 만 파운드(약 639억 원)를 고수, 상향된 제안을 하지 않았다.

쿠쿠렐라는 첼시의 적극적인 제안에 마음을 돌렸다. 첼시와 빠르게 협상이 진행됐다. 쿠쿠렐라는 첼시 이적 확정 뒤에 "정말 행복하다.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인 첼시에서 뛸 수 있는 건 정말 큰 기회다. 이곳에서 행복하고 팀을 돕기 위해 열심히 일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쿠쿠렐라는 한국 선수와 인연이 있다. 2012년 에스파뇰에서 바르셀로나 유스 팀에 합류했는데, 바르셀로나 후베닐A 시절 이승우(수원FC) 동료였다. 당시에 장결희와 왼쪽 측면 경쟁을 했던 선수로 알려졌다. K리그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이승우는 스코틀랜드 팀과 연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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