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윤빛가람 ⓒ한국프로축구연맹
▲ 제주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윤빛가람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상암, 이성필 기자] "컨디션을 올려야 할 것 같아요."

무려 4개월 만에 부상 등의 이유가 아닌 경기력 저하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던 윤빛가람(제주 유나이티드)이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25라운드를 통해 돌아왔다. 

윤빛가람은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후반 35분까지 뛰었다. 이후 한종무로 교체되며 2-0 승리에 기여했다. 지난 4월 5일 울산 현대전 이후 첫 출전이었지만, 최선을 다해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는 "다리에 경련이 일어나는 상황에서도 코칭스태프가 더 뛰기를 바랐다"라며 투혼을 발휘한 결과임을 숨기지 않았다.  

경기 감각이 돌아오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남기일 감독은 윤빛가람을 두고 "보여주고 싶은 모든 것을 보여줬다"라고 칭찬했다. 

윤빛가람은 "감독님은 고생했다고 하셨다. 다만, 경기력은 만족스럽지 않다. 체력적인 한계가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경기력보다는 수비에서 도움이 되자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뛰고 싶었던 윤빛가람이다. 그는 "저도 선수고 경기장에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잘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뛰면 이기고 싶었고, 준비했다"라며 정신이 육체를 지배한 경기였음을 숨기지 않았다. 

파이널 라운드까지 치열한 순위 싸움에서 존재감이 커진 윤빛가람이다. 그는 "수비를 포백으로 바꿔 나간다면 미드필드에서 뛰어야 할 역할이 있다고 본다. 세트피스 키커로서로 할 수 있다. 감독님이 제게 기대하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컨디션을 끌어 올려야 할 것 같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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