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한 태도가 달라졌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이 호날두를 칭찬했다.

맨유는 7일(이하 한국 시간) 브라이턴과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홈경기를 펼친다.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텐 하흐 감독은 호날두를 언급했다. 그는 "호날두가 우리 팀에 있어 난 정말 행복하다"라며 "우리는 호날두라는 최고의 골잡이를 보유하고 있다. 우리는 계획대로 시즌을 준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며칠 전 발언과 사뭇 다르다. 

호날두는 지난 1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라요 바예카노와 프리시즌 경기에 출전했다. 

호날두가 맨유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출전한 것은 지난 5월 초 2021-22시즌 브라이턴전 이후 약 3개월 만이었다. 전반 45분을 소화한 호날두는 경기가 끝난 뒤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돌아와서 행복하다"라는 글을 올렸다.

하지만 경기 후 호날두는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호날두가 경기가 끝나기 전에 경기장을 떠났다"라며 무성의한 모습을 지적했다. 

이어 "구단 측에 호날두가 경기가 끝나기 전에 경기장을 빠져나간 것에 대해 텐 하흐 감독의 징계가 있느냐고 물었지만, 답을 듣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텐 하흐 감독은 "이는 모두에게 용납될 수 없는 일이다. 우리는 한 팀이고, 이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남아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텐 하흐 감독 발언에 호날두 심기가 불편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에 따르면 호날두는 텐 하흐 감독의 공개적인 비판에 분노하고 있으며 어느 때보다 팀을 떠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

그러나 개막을 앞두고 텐 하흐 감독의 태도가 달라졌다. 여기에 호날두 활용법도 바뀔 것으로 보인다. 

텐 하흐 감독은 호날두를 제외하고 스리톱에 앙토니 마시알을 필두로 마커스 래시포드, 제이든 산초를 유지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마시알이 부상으로 경기 출전이 어려워졌다. 호날두 카드를 다시 꺼내 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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