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 투수 케이시 켈리. ⓒ 곽혜미 기자
▲ LG 트윈스 투수 케이시 켈리.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정현 기자] “지금까지 꾸준하게 해줬던 그런 모습들과 경기력에 박수를 쳐주고 싶다.”

류지현 LG 트윈스 감독은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지난 경기 선발로 나선 케이시 켈리의 투구를 돌아봤다.

켈리는 5일 키움전에서 3이닝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7실점으로 크게 무너졌다. 이날 5이닝을 채우지 못하며 75경기, 819일 만에 연속 5이닝 투구에 실패하게 됐다. 팀도 7-8로 경기를 내주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류 감독은 “주말 3연전에 관한 투수 운영을 준비했는데, 경기가 예상하던 것과 다르게 흘러갔다. 불펜 투수들을 일찍 투입할 수밖에 없었다. 다음주 월요일과 화요일(8~9일)에 경기가 없다는 것도 고려했다. 박준태(키움)와 (12구)승부하며 밸런스를 잃은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켈리는 기록이 깨졌다는 의미보다는 지금까지 꾸준하게 해줬던 그런 모습들과 경기력에 박수를 쳐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LG는 이날 이민호를 선발 투수로 내세우며 지난 경기 설욕에 나선다. 류 감독은 “이민호는 시간을 가지고 2군에서 심기일전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그런 흐름이 좋은 경기력으로 나왔으면 기대를 한다”고 얘기했다.

◆LG 선발 라인업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김현수(지명타자)-채은성(1루수)-오지환(유격수)-이재원(좌익수)-로벨 가르시아(2루수)-문보경(3루수)-유강남(포수), 선발 투수 이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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