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잠실, 박정현 기자] 리그 2위를 둔 치열한 쟁탈전, LG 트윈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LG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전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시즌 전적 59승1무38패를 기록하며 2위 자리를 지켰다.
위닝시리즈에 도전한 LG는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김현수(좌익수)-채은성(1루수)-오지환(유격수)-문성주(지명타자)-로벨 가르시아(2루수)-문보경(3루수)-유강남(포수), 선발 투수 아담 플럿코로 나섰다.
이에 맞서 키움은 이용규(지명타자)-김휘집(유격수)-이정후(중견수)-야시엘 푸이그(우익수)-김혜성(2루수)-이지영(포수)-김태진(1루수)-송성문(3루수)-김준완(좌익수), 선발 투수 타일러 애플러로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LG는 2회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오지환이 상대 선발 에플러의 시속 146㎞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4m 솔로 홈런을 쳐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4회에는 상대 수비가 흔들린 틈을 놓치지 않고 추가점을 뽑아냈다. 선두타자 문성주가 2루수 김혜성의 송구 실책으로 2루를 밟았다. 이후 가르시아의 땅볼에 3루까지 이동했고, 문보경의 희생플라이에 홈을 밟아 2-0으로 도망갔다.
경기 후반 7회 LG는 안타 1개와 볼넷 2개로 1사 만루 득점 기회를 잡았다. 타석에 선 오지환은 구원 투수 이영준을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 4-0으로 달아났다.
이어 8회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문보경과 유강남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든 뒤 홍창기가 1타점 적시타를 쳐 5-0을 만들었다.
선발 투수 플럿코는 6⅔이닝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시즌 11승을 거뒀다. 뒤이어 등판한 정우영(⅓이닝 무실점, 홀드)-이정용(1이닝 무실점)-고우석(1이닝 무실점)은 상대 타선을 틀어막으며 팀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오지환이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홍창기와 유강남도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