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 투수 아담 플럿코가 6⅔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1승을 거뒀다.  ⓒ연합뉴스
▲ LG 트윈스 투수 아담 플럿코가 6⅔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1승을 거뒀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정현 기자] “팀원들이 합심해서 만든 승리라 의미가 깊다.”

아담 플럿코(31·LG 트윈스)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LG는 리그 2위를 지키기 위한 방어전을 치렀다. 한 경기로 2위가 달라질 수 있는 상황, 플럿코는 완벽한 투구를 선보이며 선발 투수로서 맡은 바를 수행했다.

경기 초반 팀 동료의 도움도 받았다. 2회 1사 3루에서 김태진의 강한 타구를 전진 수비하던 오지환이 걷어내 1루로 던져 실점을 막았다.

4회에는 1사 1,2루 위기를 맞았으나 후속타자 이지영을 유격수 방면 병살타로 잡아내 이닝을 끝냈다. 이후 안정감을 찾은 플러코는 5~6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하는 등 7회 2사까지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팀의 5-0 승리를 이끌었다.

최종 성적은 6⅔이닝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포심 패스트볼(39구), 커브(18구), 슬라이더(15구), 커터(13구), 체인지업(5구) 등 다양한 구종을 활용해 상대 타선을 요리했다.

류지현 LG 감독도 플럿코의 활약에 “플럿코는 이제 리그 최고 수준으로 발전한 모습을 보여줬다. 유강남과 배터리 호흡이 완벽했다”며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플럿코는 경기 뒤 “늘 그렇듯이 데이터분석팀에서 준비한 자료를 토대로 유강남과 얘기를 나눴고, 좋은 결과가 있었다. 팀원들이 합심해서 만든 승리라 의미가 깊다. 무엇보다도 키움을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달성하면서 2위 자리를 지킬 수 있어서 기쁘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가능한 높은 순위로 시즌을 마무리해서 플레이오프에서 최대한 오래 머물고 싶다. 더위에도 열띤 응원해주신 많은 팬 분들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LG는 에이스 플럿코의 호투로 시즌 전적 59승1무38패를 기록하며 리그 2위를 유지했다. 외국인 에이스로서 제 몫을 해준 플럿코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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